수입 브랜드 가격에 FTA 효과

2012-06-04 09:47 조회수 아이콘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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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랜드 가격에 FTA 효과


한-EU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로 관세가 철폐 되면서 패션 브랜드의 판매가에도 속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작년 7월 유럽에 이어 올해 3월 미국과의 FTA 발효로 이들 지역에서 수입하는 의류와 슈즈 등이 최근 5~30%까지 가격을 내리고 있다.

스페인 토털 이너웨어인 제이케이파트너즈의 ‘우먼시크릿’은 지난 3월부터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대부분의 품목을 30%까지 내리고 이너웨어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스포츠 등 아이템을 늘려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에스앤케이글로벌의 영국 직수입 캐주얼 ‘파이어트랩’은 올해 제품 가격을 15~20% 낮췄다. 관세 인하 분을 적용해 아우터를 20만원 후반, 청바지를 20만원 초반, 티셔츠를 7만~8만원대로 책정했다.

에이케이마르셀의 프랑스 직수입 캐주얼 ‘리틀마르셀’도 FTA 발효로 가격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지에서 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티셔츠 가격을 6만9천~7만9천원에서 4만9천~5만9천원으로 최대 30%까지 내렸다. 또 키즈, 슈즈, 백 등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으로 전 아이템에 관세 철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DFD그룹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슈즈 ‘마나스’는 올 여름 시즌 제품부터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소비자가 기준으로 15%, 전체적으로 10% 내렸으며, 추동 시즌에는 원가 상승을 고려해 5%만 내릴 예정이다. ‘마나스’는 이탈리아에서 70%, 루마니아에서 20~30%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들도 조금씩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스타럭스의 ‘게스 워치’는 지난달 말부터 31만원짜리 시계를 28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폴리움이 전개하는 유아토털 편집 브랜드 ‘디밤비’ 내에 구성된 미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누들앤부’도 수입 가격이 최소 11%에서 최대 29%까지 내려감에 따라 판매가를 인하했다.

업계 관계자는 “FTA 발효 이후 1~2시즌 밖에 지나지 않아 가격 인하가 패션 전반에 걸쳐 반영되고 있지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일부 제품부터 관세 철폐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국내 브랜드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6월 4일 어패럴뉴스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