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하반기 내실 경영
대형사들이 하반기 수익 확대를 내실 경영에 나선다. 업계에 의하면 제일모직과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은 올 1분기 외형 신장은 달성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신규 사업과 M&A, 일부 브랜드의 선방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투자 확대와 제반 생산 비용 상승 등으로 내실을 챙기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내수 경기 침체로 세일기간이 늘어나면서 정상가 판매율이 둔화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올 1분기 패션 부문 매출은 4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빈폴 아웃도어’ 런칭과 하반기 ‘빈폴’의 리뉴얼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리뉴얼 브랜드를 빼고 당초 계획되어 있던 신규 사업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또 생산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소싱처를 확대 개발해 원가 절감을 실현키로 했다. 상반기에는 공중파 CF, 제작지원 등 대규모 마케팅 투자로 비용 지출이 많았으나 하반기에는 이를 절제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경영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빈폴 아웃도어’의 집중 육성을 통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캐주얼 ‘후부’, 여성복, 수입 등 각 사업부문의 단위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패션은 올 1분기 16.4% 늘어난 373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9억원과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13.4% 줄었다. LG 역시 신규 사업과 브랜드 인수 등으로 인해 투자비용이 크게 늘면서 올 들어 마케팅을 비롯한 제반 비용 지출을 모두 제한했지만 영업이익과 수익률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헤지스’와 ‘라푸마’가 대폭 신장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규모가 큰 골프웨어, 남성복에서 신장률이 둔화되면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남성복, 여성복, 골프웨어 등 부진한 브랜드들의 체질 변화와 리뉴얼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사업을 추진하기보다 기존 브랜드들의 매출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경기침체 등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3306억원, 영업이익 961억원, 당기순이익 7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패션 부분의 경우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했으나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줄어들었다. 특히 브랜드 인수 및 투자비용 증가로 이익률 확보가 어려웠다.
하반기에는 주력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헤드’ 등의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수익률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내년 브랜드 런칭 40주년을 맞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브랜드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헤드’는 올 춘하 시즌 리뉴얼 후 신장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핵심상권 중심의 매장 구축을 통한 리플레쉬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쿠론’, ‘쟈뎅드슈에뜨’,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등을 향후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하반기부터 브랜드 볼륨화를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6월 7일 어패럴뉴스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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