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국내 진출 가속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국내 기업과 합작 진출 등 한국 시장 진출설이 무성했던 영국 SPA 브랜드 ‘프라이마크(PRIMARK)’, ‘톱숍(TOPSHOP)’이 최근 직진출로 가닥을 잡고 국내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모직이 전개해왔던 스페인 SPA 브랜드 ‘망고(MANGO)’는 지난달 직진출로 전환,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으며, 미국 유명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앤피치(A&F)사는 올 하반기 ‘아베크롬비앤피치(Abercrombie&Fitch)’와 ‘홀리스터(Hollister)’를 국내에 런칭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들이 국내 진출에 대한 방향성 검토와 상표권 문제 등으로 그동안 진출이 미뤄져 왔으나 최근 이 부분이 해결되면서 국내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는 ‘유니클로’, ‘자라’, ‘에이치앤엠’, ‘포에버21’ 등과 더불어 국내 패션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라이마크’는 영국 대표 SPA 브랜드로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의 ‘에이치앤엠’이나 미국의 ‘포에버21’보다도 가격이 저렴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인가격은 청바지 6~7파운드, 티셔츠 3~8파운드, 신발 4~8파운드, 액세서리 2~3파운드 수준으로, 가격이 싼 만큼 기본적인 디자인과 소재를 주로 사용해 잘 팔리고 인기 높은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톱숍’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다. 3~4년 전부터 국내 시장 진출이 계속 거론돼 왔으며, 최근 직진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페인의 ‘망고’는 직진출을 선언, 지난달 2일 망고코리아를 통해 제일모직으로부터 ‘망고’의 유통망(5개점)과 재고 물량을 인수했다. ‘망고’ 측은 한국 SPA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본사가 직접 컨트롤해 체계적인 유통망 전개를 펼친다는 계획으로, 올 하반기부터 주요 상권에 매장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A&F사도 올 하반기 대표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와 ‘홀리스터’를 국내 시장에 런칭한다.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청담동 구 ‘마이클코어스’ 매장(2층, 70평규모)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상태로 올 하반기쯤 오픈이 예상되고 있으며, ‘홀리스터’는 오는 8월 오픈하는 여의도 IFC몰에 1호점을 열 예정이다.
A&F사는 전 세계 1천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거대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어 SPA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6월 8일 어패럴뉴스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