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여전한 콜래보레이션 열풍

2012-06-15 13:46 조회수 아이콘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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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여전한 콜래보레이션 열풍

패션 업계에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열풍이 거세다. 콜래보레이션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디자이너와의 만남, 스타와의 만남, 예술과의 만남, 카페와의 만남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남들과 다른 독특한 상품을 원하고 있으며, 브랜드들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에 있어 이를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H&M’과 ‘유니클로’가 유명하다. 이들은 명품, 디자이너, 만화, 음악, 영화,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와 활발한 콜래보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H&M’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유명하다. 베르사체, 랑방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명품 디자이너들과 대중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명품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안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시즌에는 이태리 명품 ‘마르니’와 협업을 통해 ‘MARNI at H&M’을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MARNI at H&M’은 지난 3월 국내에 런칭됐으며, 런칭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매 시즌 다양한 분야와의 콜래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UT(유니클로 그래픽 티셔츠 프로젝트)’ 런칭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UT를 꽃 피운 DC 코믹스(만화), 마블 코믹스(만화), 피너츠(만화), 원피스(만화), 앤디워홀(아티스트), 데이비드 린치(영화감독) 등 10여개 아티스트를 엄선해 ‘UT 10주년 부활 기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내 타 산업의 기업들도 ‘H&M’이나 ‘유니클로’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의 콜래보레이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심과 진로는 이번 시즌 ‘유니클로’와 손잡고 신라면과 진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전 세계 시장에 내놨으며, 기아자동차 ‘레이(RAY)’도 ‘H&M’과 함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오픈 유어 아이즈 by RAY+H&M’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같이 글로벌 브랜드들의 콜래보레이션이 활발하고 성공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패션 업체들도 이 부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엔코 ‘서어스데이아일랜드(이하 TI)’는 지난해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전’에 이어 올해 ‘루브르 박물관전’과 아트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루브르 박물관전’의 다양한 작품 스토리를 담아 스카프, 목걸이, 귀걸이, 반지, 뱅글, 브로치 등 27스타일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세정과미래의 ‘크리스.크리스티’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시훈 작가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김시훈 작가 특유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7스타일의 티셔츠에 담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커스텀멜로우’도 예술프로젝트 ‘서커스 워치 마이쇼’와 협업을 진행했다. ‘서커스 워치 마이쇼’는 고상지(음악감독), 김영진(안무가), 양효주(영화감독), 손형오(패션디자이너) 등 4인의 아티스트들이 채플린 영화 ‘서커스’, 샤갈의 그림 ‘서커스’, 프랑스의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사라문의 사진과 필름 ‘서커스’ 등 3개의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아 각자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예술 프로젝트다. 지난달 17일 4명의 아티스트와 오픈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달 초에는 홍대 ‘더 갤러리’에서 영화와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오는 22일과 23일에는 고상지 음악감독의 공연도 진행한다.

원풍물산의 ‘킨록 바이 킨록앤더슨’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와 손잡았다. ‘킨록 바이 킨록앤더슨’은 망고식스 매장에 자체 제작한 타블로이드 간행물을 배치, 이번 시즌 상품들과 함께 최범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제안하는 스타일 인디밴드 ‘카세트 슈왈제네거’, ‘크리스탈 레인’에 대한 소개도 함께 담았다. 또 티셔츠 브랜드 ‘AXT’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콜래보레이션은 획일화된 리테일 시장에서 자기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012년 6월 15일 어패럴뉴스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