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레스와 절대가격으로 불황 탈출한다

2012-06-15 16:44 조회수 아이콘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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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더레스’와 ‘절대가격’으로 불황 탈출한다

 

 

 




일본 패션시장도쿄플라자·다이버시티 새로운 소핑명소로
보더레스(Borderless)’절대 가격으로 불황을 극복한다.


장기간 불황기를 겪고 있는 일본 패션시장에서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몇몇 쇼핑몰 주목받고 있다. 일본 시장은 장기 침체에 이어 특히 지난해 3월 동북지진 이후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보더레스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채널은 하라주쿠에 위치한 도쿄플라자 오모하라(Tokyu Plaza OMOHARA). 지난 4 18일 동급부동산이 3년에 걸쳐 개발된 이 점포는 키 테넌트인 쉘터 도쿄(바로코재팬 기획)을 비롯 A-NET 등의 셀렉트숍, 「아메리칸이글」과 「타미힐피거」와 같은 브랜드, 도쿄핸즈와 애플하우스 등 라이프 스타일형 디자인용품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운영 형태와 아이템, 가격 등 모든 경계를 무시하고 오로지 소비자들의 시각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채널을 구축했다.


특히 도쿄플라자 옥상에 구성된 스타벅스는 넓고 친환경적인 공간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패션리더들의 발길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도쿄플라자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데이터가 말해 주고 있다. 개점 초기 한달간 86만명이 방문해 11억엔의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채널이나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채널을 기획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묘환 CMG 대표는 소비자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고가와 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채널을 구분하고 채널에 따른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 무의미해 졌다. 소비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머물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 위해 디밸로퍼와 콘텐츠 개발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 변방에서 성장한 「시마무라」와 「g.u」가 핵심 상권으로 진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 최근 긴자에 오픈한 한큐맨즈 백화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큐맨즈는 마치 스트리트 내 셀렉트숍에서 느낄 수 있는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해 남성 패션리더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한큐맨즈로 인해 이세탄 맨즈의 매출이 타격이 입을 만큼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침체로 초저가 시장확대될 것


유니클로의 세컨 브랜드인 「g.u」의 성장도 적지 않은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유니클로는 최근 긴자 엣 유니클로 자리에 「g.u  플래그십숍을 개점했다. 5층짜리 이 점포에서는 쿨맥스 반바지가 290(한화 4500)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여성 롱 원피스와 볼레로 등 여성용 기본 아이템은 대부분 490엔에 팔았다. 대표적인 아이템인 청바지는 990엔 균일가로 판매하는 등 쇼킹한 가격에 동행한 한국 패션기업 경영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한 경영자는 유럽 영향으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드는 만큼 가격경쟁력은 앞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소싱이 무너진 상황에서 「유니클로」와 「g.u」와 같은 글로벌 소싱기반을 가진 브랜드와 경쟁은 부담이 많다고 어려움을 하소연 했다.





「유니클로」가 이미 한국시장에서 3000억원대 외형으로 유통망과 규모를 확장한 만큼 「g.u」의 진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유니클로」는 긴자 중심가에 12층짜리 직영점을 오픈해 밸류를 더욱 높였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하이테크를 활용해 ‘Fun & Future’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상품에서도 「키슨」과 같은 브랜드와 에반게리온, 디즈니랜드 등의 각종 인기 캐릭터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었다.


패션 상품이 이미 커모더티(commodity) 단계로 진입한 단계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패션 상품 이외의 포장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이테크를 활용한 임펙트 있는 외관과 인테리어, 유명 디자이너는 물론 다양한 타 업종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 색다른 VMD와 판촉 등 패션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2년 6월 15일 패션인사이트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