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출신 캐주얼 브랜드들이 백화점이나 가두상권 등 유통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주요 백화점 및 가두상권 점주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 타겟인 10~20대들의 수요가 온라인에서 높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발굴ㆍ유치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청주, 대구 등 영플라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 중인 가운데 온라인이나 동대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트 중심의 영캐주얼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킬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들의 획일화된 상품이나 컨셉과는 차별화된 신선함이 돋보인다. 특히 온라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구 동성로 한 점주도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확실한 컨셉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며, 상품의 컬러감도 과감한 편으로 젊은 층들에게 반응이 좋다. 따라서 점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팬콧’과 ‘펠틱스’, ‘비토이’ 등은 백화점과 가두상권에서 주목을 받으며 유통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인덱스의 ‘팬콧’은 지난해까지 60개 유통망을 구축한 가운데 올 상반기 20여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하반기 역시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빅3 백화점에만 19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팬콧’은 당초 연말까지 100개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목표를 120개로 상향조정했다.
드림호투의 ‘펠틱스’도 지난해 4월 오프라인으로 진출, 현재 24개 단독매장(롯데 건대스타시티, 청주, 충주, 대전 등)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40개 유통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상인 드림호투 대표는 “유통가에서의 무리한 수요를 따라가기 보다는 본사에서의 공급 계획에 맞춰 유통망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리트베이직의 ‘비토이’ 역시 지난해 오프라인 진출, 동성로ㆍ충장로ㆍ은행동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롯데백화점 팝 캐스트(본점 영등포 노원 청량리 구리) 5개점에 동시 입점했으며, 연말까지 백화점, 쇼핑몰, 가두상권 등으로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온라인 출신 브랜드들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온라인에서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왔던 브랜드들로 전체적인 상품 구성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또 생산이나 물류, 판매 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브랜드들이 하나의 완성된 브랜드로 성장하게 위해서는 상품구성이나 생산, 물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7월 3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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