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 ‘선글라스’로 여름난다
선글라스가 도메스틱 홀세일 브랜드의 여름철 매출을 책임지는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선글라스를 출시한 브랜드는 「세인트페인」 「로맨틱크라운」 「크리틱」 「앱놀머씽」 「스컬리즘」을 비롯해 줄잡아 10여 곳이 넘는다.
도메스틱 브랜드가 출시한 선글라스는 대부분 3만~5만원으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심플한 테두리에 로고를 새긴 것이 많다. 블랙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미러렌즈도 종종 사용된다.
명품 브랜드가 선글라스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얼마나 팔릴까 싶지만 나름 재미가 쏠쏠한 편이다. 지난 여름에는 브랜드당 적게는 2000개에서 많게는 5000개가 팔려 나갔다. 가을#겨울에 비해 저조한 여름 시즌 의류 매출을 커버해 줄 정도다.
이 추세에 힘입어 올해는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물량의 20~30%를 늘렸으며 선기획을 통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 올해들어 새롭게 선글라스를 출시하는 도메스틱 브랜드도 생겨났다.
업계 관계자는 “도메스틱 브랜드 선글라스는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명품 선글라스는 가격대가 비싸 큰 마음을 먹고 장만해야 하고 관리도 까다롭지만, 그에 비해 도메스틱 브랜드의 선글라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패션성이 강해 휴가철 물놀이 등 한철 쓰기에 딱 좋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세인트페인」은 올해 선글라스 종류를 늘려 발매했다. 지난해 시험삼아 출시한 미러렌즈 선글라스 3종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에 제공된 선그라스는 5000여 개가 팔렸다. 올해는 4종류의 선그라스를 선보였다. 지난 6월까지 매출량이 작년 판매고를 웃돌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추가로 발매해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준범 「세인트페인」 디렉터는 “선글라스는 여름철 효자 아이템이다. 사이즈 구분도 없고 의류보다 마진율도 높다. 생산시간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오더를 넣으면 대략 2~3일만에 제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로맨틱크라운」도 지난해 선글라스로 수익을 올렸다. 처음 500개 생산했던 것이 2주만에 완판되자 부랴부랴 재생산을 해 약 2000여 개를 판매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모델은 ‘선 화이트(Sun_wht)’로 깔끔한 디자인의 테두리 양쪽에 ‘Show me/ romantic’ 이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올해 컴백 앨범을 발표한 빅뱅의 지드래곤이 착용하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끊임없는 재입고 요청에 지난해 출시한 모델 중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신상품도 출시된다. 한 가지 디자인을 세 컬러로 선보인다. 3만원~4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팩토리」와의 콜래보레이션 제품도 함께 발매된다. 케이스 대신 파우치를 제작해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5만원 선이다.
김민성 「로맨틱크라운」 대표는 “의외로 선글라스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여름철 베스트셀러인 티셔츠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는 올해 처음으로 선그라스를 출시했다. 데님을 중심으로 하는 캐주얼 브랜드이기에 여름철 데님과 함께 매칭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선글라스에 주목한 것이다. 가격대는 다른 도메스틱 브랜드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2가지 종류로 발매된 선글라스가 각각 12만 8000원이다.
이창익 대표는 “올해 브랜드 재정립에 착수해 「스트라이크」만의 색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일환으로 밋밋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드패턴의 안경테를 사용하다보니 단가가 높아졌다. 하지만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반품률 제로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4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
이전글
![]() |
올 패션 시장 규모 37조6381억 |
|---|---|
다음글
![]() |
아웃도어 시장은 여전히 황금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