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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백화점-가두상권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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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정기세일 간판 무색
지난달 29일부터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3가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갔지만 여성복 PC의 초반 성적표는 ‘세일’ 간판이 무색할 정도였다. 29일부터 1일까지 세일 개시 첫 주말 3일 간 빅3 여성복 PC는 모두 전년 동 세일 대비 5% 미만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세일에서의 첫 주말 신장률은 3사 평균 11% 정도였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이후 세일 첫 주말 신장률이 5%도 넘기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생산원가와 유통비용 증가, MD 개편을 고려한 가매출을 감안하면 제로 신장 또는 역신장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첫 주말 영향력이 이렇다 보니 이달 29일까지 꼬박 한달 동안 진행될 세일에 대한 우려도 크다. 집객력과 객단가가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 가격과 물량으로만 사활을 거는 세일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가두상권 역시 객단가 하락으로 인해 효율은 악화됐다. 세일 폭도 백화점 보다 크고 연중 상시 세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이 현저히 줄었다. 티셔츠와 원피스 등 시즌 주력 상품 판매는 나쁘지 않지만 아이템 연계 판매가 매우 줄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저가 볼륨 영캐주얼 업계의 경우 대형마트 주말 휴무제로 인한 매출 타격 또한 큰데 하반기 유통과 영업 전략 수정을 고심하고 있다.
<남성복> 저가 선호 현상 뚜렷
전주 대비 매출이 보합 수준을 보였다. 시즌오프와 할인행사로 객단가가 떨어졌고, 집객력도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매출을 만회하기 힘들었다.
한 주간 롯데는 2%, 현대는 1.7%, 신세계는 2.7%씩 각각 신장했다. 존별로는 신사복은 한 자릿수 역신장했다. 하절기 재킷과 팬츠 등 강세를 보였던 품목은 판매가 부진했고, 저렴한 반소매 셔츠와 면 새틴 소재의 피케셔츠만 주로 팔려 나갔다. 수트 역시 시즌오프 및 행사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지 못했다.
캐릭터캐주얼은 캐주얼 팬츠와 셔츠 등 온오프타임 모두 활용 가능한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고, 저가 기획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져 신장세를 보였다. TD캐주얼은 상의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팬츠류는 여전히 부진했다.
<캐주얼> 티셔츠, 면 반바지 인기
캐주얼은 한 주간 보합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세일 등 활발한 판촉행사를 통해 신장세를 보인 반면, 가두상권 매출이 보합 내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6월 마지막 주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이 15%로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지방권은 5%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지방권 행사 비중이 컸던 영향과 주말 들어 내린 비로 집객력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정상 매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침체로 유통사별 세일이 확대되고 브랜드별 가격인하가 공격적으로 들어가면서 정상부문 매출은 줄고, 행사부문 매출이 크게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은 반팔 브이넥 티셔츠와 라운드 티셔츠, 면 반바지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가두상권은 유통사들의 공격적인 판촉행사에 밀려 집객력이 감소, 한 주간 매출이 주춤했다.
<아웃도어> 가두점 매출 큰 폭 하락
백화점은 세일 영향으로 한 자릿수 신장한 반면 가두점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객단가가 낮아진데다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브랜드별 물량이 딸리는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지만 가두상권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주말에 비가 집중되면서 가두점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세일이 시작되면서 입점 고객 증가로 판매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정상은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다.
제품은 티셔츠가 여전히 매출을 주도했다. 아쿠아슈즈 및 레인 제품도 판매가 일어났다. 현대백화점은 한 주간 2% 신장했으며, 롯데백화점도 한 자릿수 상승했다.
2012년 7월 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