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발육 용품 판매 부진
유아복 브랜드들의 출산용품과 발육기 판매가 올 들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내 유아복 브랜드의 출산용품과 발육기 판매 비중은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절반까지 차지하는 만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의 판매 부진은 심각한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고가의 수입 용품 판매에 제동이 걸린 데다 올 초 언론에서 제기된 수입발육기 가격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지난해 출산율 증가로 관련 용품 판매가 활발해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던 유아복 브랜드들에 비상이 걸렸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에서 지난해 5월마감 기준 858개 판매된 스위스 유모차 ‘스토케’는 올해 758대 판매에 그쳤다. ‘맥클라렌’ 역시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했다. 또 지난해 고소영 유모차로 인기를 끌었던 해피랜드에프앤씨 ‘파코라반베이비’의 ‘오르빗’은 올 상반기 판매량이 10% 가량 줄었다.
출산용품 또한 판매가 부진하다. 출산용품에 강한 해피랜드에프앤씨의 ‘압소바’와 보령메디앙스의 ‘타티네쇼콜라’는 올 들어 판매량이 10% 가량 떨어졌다. AK플라자 아동매입부 이창재 과장은 “고가의 수입발육기의 경우 지난해 꾸준히 판매가 일어나며 전체 매출에서 평균 3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판매 자체가 거의 없는 편”이라며 “출산용품은 80만원에 달했던 객단가가 올 들어 30만~50만원 수준으로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카시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해피랜드에프앤씨 ‘프리미에쥬르’의 케레스카시트의 경우 AK몰에서 지난해 한 달 평균 150개가 팔렸으나 올해는 10여개 판매에 그쳤다. ‘파코라반베이비’의 세이프오가닉 카시트는 올 들어 전년보다 10~20% 부진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타티네쇼콜라’의 오가닉카시트도 30%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판매율은 5% 떨어졌다.
해피랜드에프앤씨 김호룡 이사는 “출산과 발육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어 매출에 끼치는 영향의 경중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고가의 수입 용품 판매가 줄긴 했다”며 “올해 발육기 비중이 컸던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7월 1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