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업계, 시즌 앞두고 빨간불

2012-07-13 10:09 조회수 아이콘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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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업계, 국내외 악재... 시즌 앞두고 빨간불

 

본격적인 시즌을 앞둔 모피업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세계적인 경기 악화, 원피 가격 상승, 백화점의 가격정찰제까지 올해 모피 시장에 악재가 겹치고 있는 것. 모피시장은 최근 4년간 20~30%대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규모를 확대해왔으나 올해 곳곳에 산재한 변수들로 위기를 맞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원피가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 인상이다. 북미산 검정 암컷 밍크를 기준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 원피 경매장인 나파(NAFA)에서의 평균 경락가는 2010년 3월 장당 56.09달러에서 작년 2월 65.17달러, 올 2월 79.16달러로 2년 만에 41.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물량 확보가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올 겨울 신제품의 판매가 인상 또한 불가피해 매출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29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모피업계의 고무줄 가격을 바로잡는 가격정찰제가 시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피 브랜드들이 통상 정가에서 30~50%씩 할인을 해줌에 따라 판매가 자체보다 할인율이 높은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도 있다. 가격정찰제가 시행된 이후 크게는 50%까지 역신장한 브랜드가 발생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당장 8월 세일에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모피 시장은 매년 8월 세일을 시작으로 시즌을 스타트했는데 올해는 유통사 측의 강경한 입장으로 어느 정도의 할인율을 적용할 것인지가 불투명해졌다.

일부 업체들인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모피가 혼수의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한다고 보고 가을 결혼 시즌 매기가 시작되면 판매 동향에 따라 상품 개발과 기획을 보강, 시즌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12년 7월 13일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