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세일 브랜드 전방위 확산

2012-07-16 09:41 조회수 아이콘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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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세일 브랜드 전방위 확산

 

패션 시장에서 홀세일(wholesale ? 도매)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선진국형 유통 시스템인 홀세일은 그동안 국내에 직진출한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이 운영해 왔으나 최근 유통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전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홀세일 브랜드들이 기성 브랜드 수준의 인기를 얻으면서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 ‘탐스’, ‘락피쉬’, ‘크록스’, ‘잔스포츠’, ‘조이리치’, ‘스코노’, ‘핏플랍’ 등 홀세일 브랜드들은 연간 100억~500억원대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편집숍, 멀티숍 등이 새로운 대안 유통으로 부상하면서 언더그라운드 패션 브랜드는 물론 해외 직수입 브랜드에게까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 업체도 편집숍을 개설하거나 아예 홀세일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를 런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위험 부담이 큰 단독 매장 보다 멀티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하면서 개별 브랜드의 적응도를 높이고 인지도를 서서히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2년 사이 ‘존화이트’, ‘폴더’, ‘스닉솔’, ‘북마크’, ‘시에클’ 등 국내에 소개된 멀티 컨셉 매장만 줄잡아 20여개에 이른다. 올 하반기에도 멀티 브랜드 매장이 잇달아 런칭될 예정이다. LG패션이 잡화 편집숍을 준비 중이며, 제일모직은 하이엔드 수입 액세서리 편집숍 ‘블러쉬’를 선보인다. 세정과미래의 ‘NII’는 외부 소싱을 통한 다 브랜드 전략을 펼치며, SK네트웍스는 중국에 슈즈 멀티숍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편집매장인 ‘분더샵’을 신세계백화점에 넘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그 부츠로 잘 알려진 ‘어그오스트레일리아’를 이번 시즌부터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서티데이즈마켓’을 추가로 런칭한다.

패션 업체의 홀세일 브랜드 시장 진출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LG패션의 직수입 사업부는 ‘리뽀’, ‘스윔스’, ‘헌터’로, 금강제화의 레스모아는 ‘클락스’, ‘로버스’로, 제미유통은 ‘팬더렐라’, ‘에스브랜드’로, 지엔코커뮤니케이션은 ‘버켓핏’, ‘굿웍스’로 이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또 2~3개 패션 대기업도 홀세일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세일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브랜드네트웍스, 킹덤코리아, 오마이솔, 세모니, 엔드로우막, 아이콘서플라이, 네오미오 등 전문 업체 외에 비 패션 업체인 더네이쳐컴퍼니, 킵스코, 넥솔브 등이 가세, 홀세일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엿보게 하고 있다.

브랜드네트웍스 변영욱 사장은 “중견사부터 대기업까지 홀세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런칭이 늘고 있는 데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들도 차별화된 브랜드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홀세일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홀세일 전문 업체인 래더, 킹덤코리아, 세모니와 어패럴뉴스는 오는 19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홀세일 브랜드 수주 전시회인 ‘브랜드 세일즈 쇼’를 개최한다. 이번 세일즈 쇼에는 파워풀한 하우스 브랜드 40여개가 참가, 유통 바이어와 활발한 수주 상담을 벌이게 된다.
 

 

2012년 7월 1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