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도 수수료 논란

2012-07-25 00:00 조회수 아이콘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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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도 수수료 논란

 

백화점에 이어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도 수수료 논란이 일고 있다. 오픈마켓 국내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옥션과 G마켓이 판매수수료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후발주자들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옥션과 G마켓을 모두 가진 이베이는 먼저 옥션의 수수료 인상을 발표했다. 다음달부터 일반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180여개 품목 가운데 140여개의 판매수수료를 인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의류의 경우 기존 8%에서 12% 정도로 수수료가 올라간다. 대신 일반 오픈마켓 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특가마켓을 신설, 대량 판매자들이 보다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G마켓을 통해서는 특가마켓의 94개 품목 중 62개 품목의 판매수수료를 1~2% 올리기로 해 결국 옥션과 G마켓의 평균 수수료율이 모두 오르게 됐다.

옥션과 G마켓의 현재 국내 오픈마켓 점유율은 72%, 거래 중인 국내 판매자 수는 약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베이의 수수료 인상 결정 이후 11번가가 수수료 동결을 발표하는 등 온라인 유통가는 아직까지 조용하다. 그러나 오픈마켓의 수수료율이 의류의 경우 평균 12% 정도로 30%를 넘어서는 백화점 운영 인터넷 쇼핑몰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수수료 인상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G마켓에 수입 브랜드 의류와 잡화를 공급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아무리 낮은 수수료율이었다고는 해도 판매가가 낮고, 1~2% 마진으로 살아가는 오픈마켓에서 수수료를 한꺼번에 4%나 올리는 것은 너무 심하다. 지금은 공정위 실태조사도 있고 해서 조용하지만 결국 오픈마켓 전체 수수료가 들썩일 것이다. 이어 중위권 패션전문마켓까지 대형사를 따라 수수료를 올리면 저가 상품을 소량 취급해 왔던 소규모 사업자들은 모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2년 7월 25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