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섬유.의류업체 1분기 실적

2007-05-17 09:06 조회수 아이콘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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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섬유.의류업체 1분기 실적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패션 업체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 업체는 대부분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 심각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순익 증가 업체 7~8곳

 
최근 발표된 상장 및 코스닥 등록 업체의 올 1분기 실적에 의하면 패션 업체중 매출과 순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나산, 신원, 아비스타, 톰보이, FnC코오롱, 아가방앤컴퍼니, 오브제 등 7~8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0여개 업체는 매출이 감소하거나 순익이 줄었으며, 매출과 순익 모두 감소한 곳도 6개에 달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 고온으로 겨울 물량이 제대로 소진되지 않은데다 봄 상품 역시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션 대기업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제일모직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6736억원의 매출, 23.3% 감소한 23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중 패션 부문은 1.1% 증가한 26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FnC코오롱은 25.4% 증가한 954억원의 매출과 156% 증가한 4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작년 11월 LG상사에서 분사한 LG패션은 1600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코오롱은 코오롱패션이 27.4% 신장한 486억, 올 초 인수한 캠브리지가 312억원의 매출을 기록, FnC코오롱의 매출을 합친 전체 외형에서 LG패션보다 152억원을 앞섰다.
여성복 업체에서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비스타와 나산, 오브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나산은 33.2%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과 42.4% 증가한 95억원의 순익을, 아비스타는 14.0% 증가한 222억원의 매출과 30.7% 증가한 30억원의 순익을 올려 매출과 순익 모두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브제는 8.7% 증가한 234억원의 매출과 14.9% 신장한 16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한섬은 749억원의 매출은 12.9% 증가했으나 순익은 124억원으로 9.4% 감소했다.
 

화섬.면방 수출 모두 부진

 
섬유 업체는 화섬, 면방, 수출 모두 영업실적이 부진했다.

화섬은 효성 만이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을뿐 코오롱, 태광산업, 새한 등은 매출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면방 역시 경방, 일신방직, 충남방적 등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이 감소했으며 일부 업체는 적자로 전환됐다.

이중 경방은 지분법 적용에 의한 투자주식처분이익 1144억원이 발생, 78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수출 업체는 영원무역이 28.5% 증가한 720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순익을 기록, 호조를 보였으며 한세실업은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순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처럼 섬유 업체의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설비를 대폭 줄인데다 원료가 인상, 제품 값 하락 등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