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패션이슈
이달은 바캉스 룩과 레인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기능성 제품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여성복에서는 하의 실종 패션과 루즈한 맥시 스커트로 상반된 트렌드의 모습을 보였다.
그 외 지난 호에 이은 정형돈의 의상 지적질, 한민관의 공항패션이 재미를 주었으며 가장 핫한 뉴스로는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스타일링을 뽑을 수 있겠다.
7월을 뜨겁게 달군 온라인 뉴스들을 한눈에 살펴보자.
임산부 패션쇼 배가 불룩한 여자들이여 도전하라! 런웨이는 더이상 마르고 날씬한 모델들만의 무대가 아니다. 아가방앤컴퍼니가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 브랜드 론칭 패션쇼에 일반 임산부 모델을 모집했다. 총 10명의 일반인 임산부들은 8월 11일 베이비페어 개막식에서 전문 모델과 함께 코엑스 그랜드 볼륨 런웨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혹시 자신의 배를 믿고
도전한 사람은 없었기를...
섬유·염색을 기반으로 국내 봉제산업의 인프라 구축이라는 목표로 시작된 의류 생산 집약형 ‘두드림 패션지원센터’가 7월 두 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먼저 패션의 메카 동대문의류봉제협회와, 7월 중순에는 엘지패션 협력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로써 ‘두드림패션지원센터’는 본격적으로 운영, 관리를 시작한다. 시공에서 납품까지 원스톱 시스템이라니 의류 가격이 내려갈 수도...
패션계에서 독도사랑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광복절을 기념해 개량한 복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가 우리나라 최초로 독도에서 한복 패션쇼를 연다. 이번 패션쇼를 추진하는 이영희는 “세계인에게 우리 옷을 우리 땅에서 보여주고, 우리 아이들이 훗날 이번 패션쇼 자료로 하여금 우리 것에 대해 쉽게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 패션쇼를 보려면 장시간 차와 배로 이동해야 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꼭 보고 싶겠지? 그런데 일반인도 입장이 가능한가요?
올 여름 여자들의 패션 트렌드가 두 가지의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입었는지 벗었는지 종적을 알 수 없는 하의 실종 패션, 발뒤꿈치까지 덮어 다리는 온데 간데 사라진 맥시 스타일 스커트가 바로 그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맥시스커트와 와이드팬츠가 급부상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오랜 장마와 더위 탓에 하의 실종 패션이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아침 여자들은 다리를 노출할 것인지 숨길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할 듯.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 14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역시 영화제하면 레드 카펫 위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백미 중에 백미. 이날은 궂은 날씨 탓에 미니원피스를 선택하는 스타가 많았다. 한편 물을 한껏 머금은 레드 카펫 위에서 하이힐과 긴 드레스 끝자락을 끌고 다니느라 애쓰는 안타까운 스타들도 있었다. 제발 하늘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본인과 스타일리스트의 센스를 탓하길...
7월의 폭우는 과히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폭우 덕에 경사 난 곳이 있으니 우산업계도 아닌 바로 아웃도어 시장이다. 우산을 써도 들어오는 비를 막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너도 나도 레인 아이템을 구매한 것. 국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작년 대비 두 배 가량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금새 완판이 되어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다. 이제는 우산만으로 장마를 보낼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
뽀로로가 뽀재석, 뽀통령을 거쳐 뽀느님으로 신격화되며 급기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뽀로로에 열광하고 있다. 개그맨 한민관은 공항에서 뽀로로 캐리어와 색 맞춤 운동화를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를 불러왔다. 그가 “서민 개그맨의 공항패션 리미티드 뽀로로 캐리어”라고 사진과 함께 게재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정한 공항패션”, “패셔니스타로 발돋음”이라고 호평했다. 그 외에도 유세윤, 이종석, 이민호 등이 뽀로로 아이템을 선보여 향후 뽀로로가 새로운 패션코드로 떠오를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된다.
MBC ‘무한도전’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정형돈이 또 패션에 지적을 해 화제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했던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서 정형돈은 파트너로 출연한 정재영이 입은 구멍뚫린 티셔츠를 보며 “이런 옷은 개화동 옷 내놓는 날에 주워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개화동이 역시 뭔가 달라...”라고 대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슈가 된 이 티셔츠는 프랑스 브랜드로 45만 원에 판매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7월 5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프리카 아동 돕기 자선패션쇼’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정옥임 한나라당 국회의원 주관 아래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가 아동을 돕고, 빈곤 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패션쇼는 패션 디자이너 장광효가 맡았으며 패션쇼의 수입금 전액은 이번 행사를 후원한 ‘유니세프’에게 전달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참여를 위해 국회로 들어가는 스타들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지금쯤 기금 전달로 아프리카 아이들이 기뻐하고 있을 듯.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 공신 김연아의 패션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연아 는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블랙의 원피스와 케이프형식의 재킷을 입었다. 이 스타일링은 석상에 어울리면서 김연아의 밝은 이미지를 부각시켜줄 수 있는 컨셉트로 제일모직의 ‘구호’ 총괄 디렉터 정구호가 김연아를 위해 특별 제작했다. 의상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제일모직 측은 연아 재킷을 출시할 것으로 밝혔다. 역시 대단한 연아 파워!
2012년 7월 28일 패션지오 www.fashiong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