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해 주목 받는 핫 키워드는

2012-08-07 00:00 조회수 아이콘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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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올해 주목 받는 핫 키워드는

 

여성복 업계가 인터넷 쇼핑몰과 세컨 브랜드, 잡화 확대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온라인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이고, 인지도 높은 모 브랜드를 확장해 신 소비층을 흡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 또 의류 판매가 정체에 빠지면서 액세서리 아이템 개발에 집중, 차별성을 부각시키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에 큰 격차를 보이는 매출 비중을 안정적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유통의 영향력 약화와 함께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의 세 시즌 경계가 모호해짐과 정비례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 수위가 매우 높아졌다. 중가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동FN의 경우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 e-biz사업부를 꾸리고 하반기부터 국내외 생산 소싱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전용상품 개발과 안정적 물량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인동은 내년까지 e-biz사업부를 통해서만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마넥스도 온라인유통사업부를 조직, 인터넷을 통한 상품공급을 직영 체제로 전환했고, 올해 전사 매출의 15%를 온라인 유통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들의 행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뚜렷하다. LG패션은 기존 자사 브랜드 2차 유통 형태에서 업그레이드, 백여개 제도권 브랜드를 유치해 패션전문몰 수준의 쇼핑몰 사이트를 구축 중이고, 코오롱은 각 브랜드별 단독 쇼핑사이트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라인 확장 전략은 전혀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보다 여전히 유효한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브랜드 자원이 풍부한 대기업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오롱인터스트리FnC부문이 올 가을 시즌 런칭하는 영캐주얼 ‘럭키슈에뜨’도 디자이너 브랜드인 ‘쟈뎅 드 슈에뜨’의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이으면서도 가격과 보편성으로 대중에게 어필하려는 브랜드다. 코오롱이 인수하기 전 이미 온라인을 통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도 강점이다. LG패션이 런칭하는 ‘바네사브루노 아떼’ 역시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감성 코드를 연장하면서 에이지 타겟을 낮춰 대중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가져간다.

전문기업들에서는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는 고가 캐릭터캐주얼의 중가 버전 런칭이 러시를 이룬 이후 최근 2~3년 간 이렇다 할 움직임도 성공사례도 드문데, 대기업에 비해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고 추가 유통 운용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문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확장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아이디룩의 경우 지난해부터 자체 온라인몰(www.idlookmall.com)에서 ‘레니본’의 자매브랜드 ‘레니’를 전개하고 있고, 동의인터내셔널도 최근 ‘페이지플린’의 세컨 브랜드 ‘0101페이지’를 런칭해 자사 사이트(www.0101paige.com)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잡화 사업에 대한 투자는 의류 매장 내 구색을 위한 아이템 개발에서 단독 브랜드 사업으로 한발 더 나갔다가 다시 토털 코디네이션 완성을 목표로 한 아이템 개발로 자리를 잡는 추세다. 잡화를 구성하는 브랜드도 확대돼 기존에는 주로 영캐주얼 브랜드에서 10~20만원대 캐주얼 아이템을 출시했지만 최근에는 고가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커리어 ‘데레쿠니’에서는 가방과 구두에 이어 커스텀 주얼리 등 장신잡화까지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물량으로는 전체의 40%, 매출로는 30% 이상을 가져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도 올 초 잡화팀을 조직하고 ‘오브제’와 ‘오즈세컨’ 등 자체 여성복 브랜드를 통해 잡화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2년 8월 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