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原都心) 상인들이 경기침체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인들이 연합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위기극복 전략을 마련하는 가두상권이 늘고 있는 것. 환경정비를 비롯해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꺼리 마련, 상인들의 영업력을 높여주는 교육까지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순천, ‘중앙동 시대’ 다시 연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순천 중앙동이다. 순천 중앙동 상권은 순천원도심상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중앙동 시대’ 다시 열기에 한창이다. 시민로, 중앙로, 황금로 상인회를 통합해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순천원도심상인연합회는 상권 바로 옆에 위치한 향동 문화의 거리와 패션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빈티지&트렌드’를 테마로 하나의 코스로 정비하는 한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중앙동 시내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정원박람회에 맞춰 골목마다 상인들이 직접 정원 느낌으로 단장한 ‘한 평 정원’을 만들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웃도어 붐에 따라 상권 내 아웃도어 브랜드 유치도 적극 나서고 있다. ‘라푸마’, ‘콜롬비아’, ‘코오롱스포츠’ 등 기존 브랜드 외에 최근 ‘K2’가 추가로 문을 열었고, ‘아이더’, ‘밀레’, ‘네파’, ‘센터폴’ 등의 오픈도 확정됐다. 또 시민로를 아웃도어 거리로 지정해 연향동 상권과 백화점보다 경쟁력 있는 아웃도어 쇼핑지로 안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상인대학도 시작됐다. 지난달부터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의 지원으로 상인대학을 출범시켜 매주 월, 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 과정으로 서비스, 마케팅, 상인조직 강화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상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장운태 순천원도심상인연합회 회장은 “중앙동은 연향동보다 매출외형이 크지 않지만 투자비용 대비하면 승부를 걸어볼 만한 상권이다. 유명한 곱창골목과 100년 이상 된 빵집 등 이 자리한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패션의 거리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거리 축제 열고 대출도 알선
수원은 팔달문로데오상인회, 남문로데오상인회가 지역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팔달문로데오상인회는 지난달 31일 ‘제1회 로데오거리 가로등 갤러리전’을 열고 15곳의 가로등에 2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액자형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앞으로 로데오만의 볼거리 연계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2회 때는 로데오 전 구간을 갤러리화 시킬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LG미소금융과 협약식을 체결, 뉴마켓론 15,000,000원, 뉴마켓론(대환) 5,000,000원을 3년까지 약정이율 4.5%로 중복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출시, 대출이 필요한 상인회원에게 상인회가 추천 후 대출이 가능하게 하는 등 상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남문로데오 상인회도 문화거리축제를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 음악공연과 벨리, 재즈, 스포츠댄스, 비보이 등의 댄스공연, 품바 등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유치하고 시민참여벼룩시장과 각종 시연회, 시음회 등 참여 이벤트들을 구성하며 고객들에게 상권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수원천 남수문 복원이 완료됨에 따라 상인들은 로데오 거리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성안길 활성화 위해 123억 투입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청주시에서 상권활성화 빈 점포 활용 공간 사업으로 고객과 성안길 상인들을 위해 마련한 성안길 고객카페 ‘달콩’을 통해 상설공연과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 잦은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어린이,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이벤트를 이달 25일까지 진행, ‘어린이 경제교육, 용돈으로 시작하자’를 주제로 한 어린이 경제교실, 허윤희 극단하다 대표의 ‘마녀가 읽어주는 그림책 이야기’, 달빛콘서트의 주제를 세 가지 이야기로 정한 국악, 어쿠스틱, 그리고 힙합 장르의 공연, ‘성안길 고객장기자랑 대회 성안길 슈퍼스타 S’ 등 다양한 참여꺼리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성안길 상인회 관계자는 “시에서 육거리에서 성안길 사이 구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123억원을 투입, 공연무대 설치, 상인 카페 조성, 거리 문화 공연, 시장 체험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시설 경영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상인회의 활성화 노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년 8월 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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