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더위 먹은 매출

2012-08-09 00:00 조회수 아이콘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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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더위 먹은 매출 -- 주말에도 한산

 


 <여성복> 집객력 감소 직격탄

8월 들어서도 좀처럼 매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의 8월 첫째 주 실적은 전주,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다.

한 달 간 이어진 장기 세일이 끝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프로모션 진행이 어렵고, 외출이 어려울 정도의 무더위와 7월 하순부터 시작된 휴가시즌이 피크에 이르면서 집객력이 매우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일을 마무리하면서 월요일 휴업을 실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와 단순 비교해도 빅3 여성복 PC 외형이 평균 20% 안팎 줄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별로 가매출을 잡은 것과 온라인몰 등에서 만든 행사 매출을 감안할 때 브랜드 평균 20% 이상 역신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발 빠르게 추동 시즌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세일 상황에 비추어 보아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무리하게 행사를 기획하기 보다는 가을 MD개편에 따라 점포 리뉴얼 공사를 조기에 마치고 가을 장사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프로모션 역시 고단가의 특종상품 대전과 같이 목적구매객을 공략해 객단가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가두상권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100개 이상의 대리점과 유통점을 가동하고 있는 볼륨 미시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우 영업에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집객력 하락을 꼽았다.

<남성복> 평일 매출 부진 심각

세일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이 이어진 8월 첫째 주는 입점 고객수가 줄어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1.5%, 현대 2%, 신세계 1.2%씩 각각 신장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빈폴’이 여전히 역신장 폭을 좁히지 못해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헤지스’, ‘폴로’,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대부분의 TD캐주얼도 여름 시즌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캐릭터캐주얼과 신사복도 컬러와 포인트 액세서리 코디로 추동 시즌 제품 구매심리를 자극했으나 정상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여전히 행사 매출로 외형을 유지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평일 매출 부진이 심각했다. 전년도 휴가 시즌 대비 단품 판매도 급격히 줄었으며, 일부 저가 기획 제품만 팔림새가 이어졌다.

<캐주얼> 바캉스 아이템 판매 활발

백화점은 신장, 가두점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백화점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 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8월 첫째 주 캐주얼 군 매출은 전점 기준 6%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11.4%로 지방권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평일 매출이 좋았다. 3~5일(금토일) 피서객이 최대에 달하면서 바캉스 아이템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주말 역시 5%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한 주 간 매출이 호조세를 띄었다.

얇은 소재의 후드집업 카디건을 비롯해 컬러 팬츠, 피케 티셔츠, 모자 등 바캉스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었다.

가두상권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집객력이 감소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 비해 매출이 크게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그늘막 올해 히트 아이템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바캉스 시즌이 찾아오면서 입점 고객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가두점 역시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가두점은 30% 가까이 매출이 하락했다.

여름 시즌이 일찍 찾아오면서 물량 부족 현상으로 인한 어려움도 겪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다운 재킷을 매장에 진열해 판매에 나섰지만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제품은 캠핑용품 판매가 늘었다. 그늘막의 경우 올해 히트 아이템으로 꼽히면서 브랜드별로 높은 판매가 이어졌다. 의류는 반바지가 인기를 끌었으며, 아쿠아슈즈와 티셔츠도 매출을 주도했다.

전체적으로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20%대 역신장을 보였으나 피서객들이 몰린 강원도와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매출은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8월 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