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업체들이 올해 겨울 시즌 장사에 사활을 걸면서 아우터 기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불황이 깊은 여름 시즌을 견딘다 하더라도 가을 시즌 매기가 짧고,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만회할 기회가 겨울 시즌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겨울 아우터 비중을 늘리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연간 매출 중 겨울 시즌에 쏠리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3년 넘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온 퍼와 방모 소재 코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패딩을 늘리는 곳들이 많다. 이는 트렌드와 함께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용적인 아이템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가 조율에 한계가 있고, 착용 기간도 짧은 퍼는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입 방식이 아닌 위탁 물량을 절반 이상으로 운용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신원 여성복의 경우 올해 퍼 전체 물량의 70% 가량을 위탁 운영하기로 했고, ‘베스띠벨리’ 등 일부는 작년에 비해 비중을 소폭 줄였다. 반면 패딩을 그만큼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겨울과 마찬가지로 착용 기간이 길고 더 실용적인 패딩 수요가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도컴퍼니의 ‘미센스’는 패딩과 퍼 등 아우터 비중을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늘린다. 그동안 아우터 기획을 강화해 온 ‘미센스’는 올해 비중을 작년 겨울 시즌 대비 10% 포인트 이상 늘려 객단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와 샤트렌의 ‘샤트렌’ 등 퍼 판매율이 특히 높은 브랜드들의 경우 올 겨울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운영한다. 동시에 방모류는 줄이고, 패딩은 더 늘린다. 패딩 아이템의 비중을 전년 겨울 대비 10% 포인트 이상 늘려 예년에 비해 보름 가량 앞당겨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8월 1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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