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경기 등의 영향으로 6, 7월 여름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던 패션 유통가가 8월 판매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데다 부동산 침체와 경기 하락 등으로 인해 여름 상품도, 가을 상품도 팔리지 않는 최악의 비수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백화점은 아예 역발상 전략을 내세운 겨울 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매년 비수기마다 치러지는 사계절 할인 행사를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친다. 8월 10일부터 일주일간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로 전국 주요 점포, 전 복종에 걸쳐 대규모의 겨울 이월 상품 물량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판매 매장의 VMD 자체를 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 입점을 유도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끄는 마케팅을 전개해서 판매로 연결되도록 하는 게 유통의 기능이다. 8월에 뾰족한 대책이 없는 브랜드 업체들 입장에서도 반길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가두 유통가도 특종 상품을 중심으로 한 겨울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신원, 인디에프, 패션그룹형지 등 가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여성복 중견 기업들은 몇 해 전부터 8월 비수기 대책의 일환으로 특종 상품 판매전을 진행해 왔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작년 겨울 출시했던 이월 특종 상품을 7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신상품 4종과 이월 상품을 판매중이다. 샤트렌의 ‘샤트렌'의 특종 상품 사계절 행사를 진행하면서 객단가가 떨어지고, 의류 구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8월 매출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8월 무더위가 9월까지 늦도록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가을 및 간절기 출시 전략도 업체별로 마련하고 있다. 6월부터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탓에 예년에 비해 재킷, 원피스 등 시즌 러닝 상품의 판매가 부진했던 여성복 업체들은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간절기 아이템으로 원피스를 출시,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신원과 인디에프 모두 여름 소재에 가을 컬러 등으로 간절기 느낌을 살린 아이템을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상품 출시 시점은 업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간절기 및 가을 물량을 예년에 비해 줄인 인디에프는 물량 출시를 예년에 비해 다소 앞당기는 반면 신원은 출고 시기를 9월 이후로 늦춰 여름 상품 판매 기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8월 13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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