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기업 문화 젊어진다
패션 업체들의 기업 문화가 바뀌고 있다. 출퇴근 복장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거나 파격적인 제도 도입을 통해 과거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 문화 개선은 최근 불황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킴과 동시에 젊은 직원들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랜드는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기업 문화도 글로벌 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근무 환경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대규모 외부 인력 영입과 공개 채용이 실시되면서 변화된 기업 문화 전파에 나서고 있으며, 첫 번째 작업으로 야근 없애기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사업부는 6시 이후 아예 불을 꺼버려 야근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근무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로 조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올 초 강남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근무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전 좌석을 ‘자율 좌석제’로 변경했다. 자신의 라커에 노트북 등을 넣고 다니며 매일 지정 좌석이 없이 자율적으로 좌석에 착석하도록 하는 제도다. 자율 좌석제 실시 이후 매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출근시간이 빨라지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출근 복장 역시 과천 사옥보다 자유로워지면서 기업 전체가 패셔너블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율 좌석제와 함께 강남 사옥 이전 후 과천 사옥보다 캐주얼한 근무환경이 정착되면서 직원들끼리 우리는 ‘강남스타일’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남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바지 출근제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무실 내 불필요한 냉방 가동을 줄여 에너지 절약에 일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성 향상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직원들이 사무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무더위로 인해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반바지 출근제가 도입된 이후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인해 하루 업무를 훨씬 더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도 출근 복장이 캐주얼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고는 자사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직원 뿐 아니라 대표까지 정장이 아닌 청바지로 출근할 만큼 캐주얼한 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지난달부터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2시부터 1시까지 일괄적이었던 점심시간을 12시부터 2시까지로 늘리면서 2시간 중 1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근에는 금요일에만 가능했던 캐주얼 착장을 월요일을 제외한 화~금요일까지 허용했다.
2012년 9월 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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