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쇼핑몰, 동반 성장시대
매출과 집객 효과 뛰어나 MD 1순위
편집숍의 인기가 유통가에서 급상승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미 활성화된 쇼핑몰에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고객의 쇼핑 패턴이 쇼핑몰로 빠르게 바뀌면서 쇼핑몰에 입점하려는 브랜드가 한데 몰리기 때문. 이러한 몰림 현상은 입점을 위한 진입 장벽까지 높여 놓았다. 최근에 오픈한 A 쇼핑몰은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할 정도로 까다롭게 입점 심사를 진행했고, 매출 하한선을 계약서에 명기할 정도로 입점 브랜드에 불리한 단서까지 달기도 했다. 하지만 브랜드들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쇼핑몰에 입점하려고 줄을 길게 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유통의 핵으로 떠오른 복합 쇼핑몰들이 최근 MD 개편시 편집숍 브랜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숍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 발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과 빠른 상품 교체가 이뤄져 고객 집객 효과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쇼핑몰 중 하나인 타임스퀘어는 이번 하반기 MD에 편집숍 브랜드 『원더플레이스』와 「밀스튜디오」를 입점시켰다. 두 브랜드 모두 동대문을 소싱처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편집숍 브랜드다. 서울 명동의 눈스퀘어 쇼핑몰에서도 최근 4층 MD 개편시 「아이콘서플라이」 「스투시」 「STL」 등을 새로 입점시키면서 스트리트 편집숍 공간을 확대했다. 이미 4층에는 이 분야 대표 브랜드인 『카시나』가 입점해 월 1억5000만원대 높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MD 개편으로 『카시나』 매장은 보다 확대되고, 스트리트 편집숍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켜 이 분야 MD를 한층 강화했다.
서울 신림역 포도몰에서도 가을 시즌에 맞춰 편집숍 브랜드 입점을 진행했다.
5층 일부 조닝에 최근 김포 롯데쇼핑몰에 입점해 인기를 끌고 있는 레그웨어 전문 브랜드 「라플란드」와 패션 액세서리·가방·주얼리 등의 편집숍 『아이비쥬』, 그리고 여성 의류 편집숍 『에이앤드』 입점을 확정해 오는 21일 개장한다. 이처럼 쇼핑몰들은 편집숍 브랜드 입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획일화된 상품에 고정된 틀에서 움직이던 기존 브랜드와 달리 편집숍 브랜드는 다양한 상품과 재미까지 더해져 쇼핑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눈스퀘어 쇼핑몰 문형준 점장은 “편집숍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번 4층 MD시에 스트리트 편집숍으로 특화시켜 확대했다”며 “편집숍은 매출은 물론 집객 효과까지 뛰어나 쇼핑몰의 입점 테넌트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편집숍 「라플란드」 최형우 대표는 “쇼핑몰 내에는 기본적인 유동 인구가 형성돼 있어 안정적 매출 발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쇼핑몰은 타 유통망보다 매장 크기가 자유로운 편이어서 브랜드 콘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유통 채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에 제일모직의 『마인드앤카인드』와 엘지패션의 『어라운드더코너』라는 편집숍이 론칭됐다. 이처럼 신규 론칭되는 편집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쇼핑몰에 편집숍 입점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2012년 9월 14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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