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백, 가을 女心 훔친다
핸드백 업계에 의사들의 왕진 가방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붙여진 ‘닥터백’이 잇백(It bag)으로 부상하고 있다.
‘닥터백’은 원래 의사들이 애용하는 가방으로 사각 프레임에 넉넉한 수납공간, 단단한 손잡이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레이디 라이크 룩 인기에 힘입어 클래식하고 드레시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도록 변형해 출시되고 있다.
핸드백 업계는 올 추동 시즌 아이콘 백으로 ‘닥터백’ 부상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연예인과 조인해 선보이고 있으며, 출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여주인공인 김희선이 왕진 가방으로 활용하고 있는 ‘닥스액세서리’의 ‘아이콘 레이디 백’이 대표적인 경우. 지난달 10일 출시된 이 제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18일 만에 500개를 주문 받아 월 1천개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콘 레이디 백’은 클래식 라인으로 터키 블루 색상의 세련된 컬러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롯데GF부문의 이탈리아 핸드백 ‘훌라’는 ‘닥터백’을 재창조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레트로 감성을 담아내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 양가죽을 내추럴하게 베지터블 태닝을 한 더블 메리노 소재를 접목하거나 애니멀 송치 소재를 매치해 빈티지하면서 고급스런 느낌을 담아냈다. 블랙, 커피, 바이올렛 등 전형적인 추동 시즌 컬러와 블루, 그린 등으로 화려함을 가미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에스제이듀코의 ‘빈치스벤치’는 아이콘 백으로 모델인 문채원과 함께 ‘채원백’을 출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빈센트 뒤 샤르텔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 브라운 컬러 콤비와 큼직한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으며, 버클 장식을 네잎 클로버로 표현했다. 가격은 19만9천원이며, 숄더와 토드 형식 둘 다 연출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아예 제품명에 닥터백을 붙여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패션하우스의 ‘세인트스코트 런던’은 견고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세인트스코트루이스 셔링’ 닥터백을 선보였다. 소가죽을 사용하고 체인 끈에 주름 장식을 한 것 특징으로, 안감에 레드 컬러의 원단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가격은 20만원대이며, 퍼플, 브라운, 블랙 컬러로 구성됐다. 이밖에 ‘펜디’, ‘마르니’, ‘프라다’, ‘루이비통’ 등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도 다양한 스타일의 닥터백을 출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했다.
2012년 9월 1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