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남성복 업체 인력난 심각
중소 남성복 업체들의 전문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브랜드 팀장급 보직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인력의 순환을 위해 경력에 상관없이 로테이션 하는 방법으로 인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재 수급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또 과거와 달리 외부 인력 영입도 큰 거부감 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특채 인사도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 업체들의 경우 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중소 업체는 특성상 사업부장급 인력의 경우 영업부터 기획, 디자인, 생산 까지 전 분야에 경험이 있는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그 정도 경력을 가진 인력들은 거의 업계를 떠났으며 실력 있는 일부 인력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이미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영업 담당자들 역시 백화점이면 백화점, 가두점이면 가두점으로 전공 분야가 나뉘어져 있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경력의 소유자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A사는 총괄 임원이 그만 둔 지 일 년이 넘었지만 대체 인력을 찾지 못해 공석으로 비워 놓고 있다. 사업부장급 인력을 빨리 뽑아 매장을 오픈해 공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싶지만 마땅한 인력이 나타나질 않고 있다. 이 회사 대표는 “연봉을 충분히 주고 데려오고 싶어도 입맛에 맞는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B사는 백화점과 가두점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실력 있는 기획팀장급 인력을 찾고 있지만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복은 그동안 백화점 중심으로 성장해 오면서 인력 구조 역시 백화점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지만 백화점에서 남성복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인력 이탈 현상이 심화되었고, 인력 유입도 거의 없어 사람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가두점 브랜드들 역시 복종의 성격상 크게 성공한 브랜드가 없어 전문적으로 전국 상권을 파악하고 매장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 속도가 빠른 아웃도어 업계로 이미 많이 빠져나갔고, 어덜트캐주얼을 비롯해 타 업계로 이탈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성복 업계의 전문 인력은 더욱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2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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