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성복 신흥 강호 돌풍

2012-09-20 00:00 조회수 아이콘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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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성복 신흥 강호 돌풍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한 중고가대 여성복 시장에서 신흥 강호들의 돌풍이 거세다.

업계에 의하면 올 들어 한섬, 미샤, 바바패션, 오브제, 시슬리, 베네통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기존 전통 강호들의 브랜드에 비해 절대 외형은 작지만 각 점포 별 월 매출액과 평효율에서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 강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현대 무역센터점 등 빅3 백화점의 서울 지역 핵심 점포에서 매출 수위를 차지함으로써 앞으로의 영향력과 점유율 확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영캐주얼군에서는 대현의 신규 ‘듀엘(DEWL)’이 신흥 강호로 꼽힌다. 상반기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 현대 신촌 등에서 월평균 매출 1억2천만원대를 기록한 ‘듀엘’은 올해 런칭한 영캐주얼 브랜드 중 최고 우량주로 꼽히며 상반기 14개였던 매장을 하반기 37개로 확장했다.

가을 신상품을 조기 출고하며 매출몰이를 한 지난 달 역시 주요 점포에서 월매출 1억2천만원을 무난히 넘겼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백화점 관계자들은 고급스럽고 꾸띠르적인 스타일부터 캐주얼 빈티지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타일과 특화된 액세서리 라인을 꼽고 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아이덴티티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 

캐릭터군에서는 수입브릿지 브랜드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 오랜 기간 2위 그룹을 형성해 온 에스제이듀코의 ‘쟈딕앤볼테르’, 아이디룩의 ‘마쥬’, LG패션의 ‘이자벨마랑’ 등이 기존 리딩 그룹인 ‘띠어리’, ‘DKNY’ 등과 엎치락뒤치락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쟈딕앤볼테르’의 경우 지난달까지 현대 본점에서 2억원, 신세계 강남점에서 1억6천만원의 월평균 매출액을 기록했고, ‘마쥬’는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에서 2억원, 현대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1억5천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자벨마랑’도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본점에서 월 1억8천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수입브릿지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상권 점포에서 15~50%의 압도적인 전년대비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 브랜드 중에는 대현의 ‘모조에스핀’이 롯데 본점에서 월 1억5천만~2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한섬의 ‘타임’과 경쟁하고 있다. 커리어 볼륨군에서는 인동FN의 ‘쉬즈미스’가 서울부터 지역 상권까지 고르게 선전하고 있다. 롯데 본점에서는 지난달 매출액 2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커리어 PC 매출 수위에 올랐고, 이 밖에 신세계 광주점에서 1억7천만원, 롯데 잠실점에서 1억2천만원, 현대 천호점에서 1억원대 월평균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백화점 커리어 PC의 침체 속에서도 이 같은 신장세가 이어진 데는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대물량 전개와 모던 베이직 상품군 확대가 큰 몫을 했다.

롯데 상품본부 최경 팀장은 “역시 상품의 경쟁력이 브랜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우선 요소다. 디자인, 가격 등 소비자가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상품이 어느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지를 보면 현재 어떤 브랜드가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2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