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8, 9월 원사값 인상 관철

2012-09-20 00:00 조회수 아이콘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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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 8, 9월 원사값 인상 관철  
  
원료값 강세 적자경영 한계 파운드당 50원 수준
니트, 화섬직물업계, 강한 저항 속 인상 수용 분위기


8, 9월 두 달에 걸쳐 분산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사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화섬메이커와 실수요업계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화섬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수요업계도 원사값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시장 가격이 꿈쩍 않고 오히려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해외바이어들의 니트 및 화섬직물가격 동결압력으로 실수요업계의 채산은 점점 악화되는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화섬메이커들은 근본적으로 계속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PX가격이 9월 10일 기준 이미 톤당 1513달러를 돌파한데 영향 받아 PTA가격이 톤당 1058달러, MEG가격이 1076달러에 달하는 등 원료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폴리에스테르사가격을 최소 파운드당 50원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화섬업계는 7월부터 원료값 강세로 인해 폴리에스테르사 부문에서 적자기조로 돌아서 원사값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니트직물 및 화섬, 교직물업계의 불황을 의식해 8월과 9월 2개월에 걸쳐 한 달에 20~30원씩 나눠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화섬업계는 실수요업계의 강한 저항에도 불구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전제. 8, 9월 2개월에 파운드당 50원 인상은 기어코 관철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니트직물업계나 화섬, 교직물업계는 해외시장 경기가 꿈쩍 않고 직물가격은 더욱 약세인 상황에서 “원사값 인상이 가당치나 하는가”란 볼멘소리로 대항하고 있으나 눈에 나타난 화섬 원료값의 상승세를 훤히 지켜보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화섬메이커의 원사값 인상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는 실수요업계도 상당수 있지만 원사메이커들이 이들을 각계 격파식으로 설득하면서 원사값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편 PX와 PTA가격 인상의 근본요인은 우리나라 가격과 연계된 중국의 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폴리에스테르사(F.SF포함)부문에서 연산 370만톤이 증설돼 PTA수요가 추가로 300만톤이 필요한데 반해 실질적인 PTA증설은 145만톤에 불과해 PTA부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9월 17일 국제섬유신문 http://www.it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