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여성 영캐주얼 시장 급팽창
중가 여성 영캐주얼 시장이 뜨겁다.
전반적인 패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가대 여성 영캐주얼 시장은 리딩 브랜드들의 고성장과 신규 브랜드들의 가세로 하반기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면서도 중심 가격대는 재킷 기준 10만원대 안팎으로 해 폭 넓은 계층의 수요를 확보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중가 영캐주얼 군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는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 현우인터내셔날의 ‘르샵’, 리더스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 등을 들 수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디자인 감도와 소재를 업그레이드한 점이, ‘르샵’은 주 단위의 빠른 상품 회전과 트렌드 반영, ‘코데즈컴바인’은 모노톤 중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을 강점으로 주요 백화점에서 매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 브랜드 모두 각 아이템 간 믹스 매치로 풀 코디가 가능하도록 해 상품의 개별 단가는 낮지만 객 단가를 높게 가져갈 수 있어 점당 효율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이선효 상무는 “최근 여성복 트렌드가 페미닌 무드와 레이어드 착장에 집중되어 있어 수트보다는 온, 오프 타임에 동시 적용할 수 있는 영캐주얼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가 영캐주얼 시장이 활기를 띄자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을 잇고 있고 기존 브랜드들도 이 시장에 초점을 맞춰 운영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비스타가 올 추동에 ‘에린 브리니에’로 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이어 네티션닷컴과 휴컴퍼니도 신규 영캐주얼을 준비하고 있다.
데코는 기존에 커리어 단품 중심으로 전개했던 ‘디아’를 올해 중가 영캐주얼로 리뉴얼해 전년대비 더블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랜드월드도 올 초 초저가 영캐주얼 ‘클라비스’를 내놓으며 가두 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스티지 존이나 국내 중고가 브랜드와의 브릿지 군을 형성해 왔던 수입브랜드들도 중가 영캐주얼 시장을 겨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 본점과 죽전점에 오픈한 유럽 지역 중가 여성 캐주얼 15개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샵 ‘데베아베레’는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최신 트렌드의 신상품을 주 단위로 입고 하고 가격도 저렴해 일평균 3백~4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규 도입도 활발해 올 추동 시즌에만 이태리 ‘류조’, 일본 ‘뉴요커레이디스’가 런칭될 예정이고 롯데백화점도 연말 경 강남에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의 첫 매장을 오픈, 중가 영캐주얼 시장 평정을 노리고 있다.
위비스 김종운 전무는 “다수의 브랜드가 출현 중가 영캐주얼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최근 유통 트렌드가 대형화, 고급화되는 추세인 만큼 역시 규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패럴뉴스(2007.5.21/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