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드림팀, 근본에 충실한 장인들로 구성
‘어려울수록 근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있듯 여성복 드림팀은 기본(本)에 충실한 인물들로 꾸려졌다. 불황 극복 키워드로 ‘진정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자신의 분야에서 베테랑의 경지에 이른 인물들로 가상의 드림팀이 구성됐다.
여성복은 자금력, 전략, 스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생명인 만큼 바바패션, 미샤, 대현, 아이올리, 베네통코리아 등 여성복 전문 업체의 인물 위주로 뽑힌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기본기로 어떠한 위기가 와도 극복할 수 있는 파워를 겸비했다는 점일 것이다.
캐릭터&커리어 드림팀은 최고의 CEO로는 문인식 바바패션 대표, 사업본부장에 김정미 제일모직 상무, 영업부문에 김동주 신원 ‘이사베이드파리’ 사업부장, 디자인부문에 김영순 성창인터패션 부사장, 기획부문에 이상훈 LG패션 ‘질스튜어트’ 차장, 마케팅에 서갑수 미샤 부장이 선정됐다.
CEO에서는 문인식 대표와 미샤 신완철 대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등 여성복 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들이 경합을 벌였다. 이들 모두 여성 커리어 시장에서 토종 내셔널 브랜드로 오랜 세월동안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을 얻었지만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와 ‘지고트’, 신규 ‘더틸버리’ 등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신장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문 대표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 히트 브랜드를 통해 국내 대표 패션 리더로 자리 잡은 한섬의 정재봉 대표도 많은 표를 얻었지만 한섬을 지난 1월 현대홈쇼핑에 매각했다는 사실 때문에 아쉽게 최고의 CEO 자리를 내줬다. 또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직은 새내기 CEO란 점에서 영예를 얻지 못했다.
사업본부장에는 제일모직의 김정미 상무와 신원의 김남규 이사가 각축전을 벌였는데 김정미 상무가 제일모직의 여성복 부흥기를 이끌었다는 평을 얻으며 최종 낙점됐다. 디자이너로는 ‘벨라디터치’의 안갑순 상무, ‘데코’의 안광옥 상무 등 20여년 넘게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를 이끌어온 여성 디렉터 1세대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제일모직의 정구호 전무, 지춘희씨 등 유명 디자이너들도 거론됐다.
영업에서는 많은 이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대부분 1~2표를 얻은데 반해 ‘이사베이드파리’의 가시적인 성과로 김동주 사업부장이 다수의 표를 얻으며 베스트 영업맨으로 뽑혔다.
한편 기획과 마케팅에서는 추천율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여성복 전문 MD가 많지 않고 타 복종에 비해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질스튜어트’의 이상훈 차장과 미샤 서갑수 부장이 기획과 마케팅에서 각각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드림팀으로 선정됐다.
여성 영캐주얼, 대현 출신 인물들 막강 파워
여성 영캐주얼 존 역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신현균 대현 회장, 한광윤 베네통코리아 이사, 기하경 대현 상무, 조광희 아이올리 ‘에고이스트’ 부장, 최건호 현우인터내셔날 ‘북마크’ 이사, 이신애 ‘에잇세컨즈’ 과장이 선정됐다.
여성복의 경우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불경기를 견디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그 중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기업들의 핵심 인물이 상위 랭크에 올랐다. 특히 대현의 경우 ‘주크’, ‘씨씨콜렉트’, ‘듀엘’은 물론 여성 캐릭터 ‘모조에스핀’까지 성장세를 띠고 있어 여성복 전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드림팀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공종성 대현 상무 역시 백화점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2년 10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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