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의 변화를 읽다
남성복 최고의 CEO 부문에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가, 최고의 본부장에는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이사가 선정됐다. 영업에는 김종홍 신원 팀장, 디자인에는 손형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실장, 기획에는 김성엽 신성통상 팀장, 마케팅에는 나인주 우성I&C 부장이 드림팀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라코스테’를 단 4년만에 최고의 트래디셔널 브랜드로 키워낸 이선효 대표를 필두로 남성복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한경애 이사, 톡톡튀는 디자인만큼이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소유한 손형오 실장,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판단력, 추진력이 뛰어난 김종홍 팀장, 고객과 시장 흐름에 정통한 김성엽 팀장, 커뮤니케이터형 마케터 일인자 나인주 부장 등은 남성복 브랜드의 모범 답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복 드림팀의 주요 공통점은 ‘변화’다. 시장의 변화를 읽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했을 뿐만 아니라 과감한 투자로 남성복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인물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타 복종에 비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성복 시장은 올해 국내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성장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불황을 타계하고 있다.
CEO부문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이끈 인물들이 중심에 섰다.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 박순호 세정 회장,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불황속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공격 영업에 나섰다는 점이다.
특히 이선효 대표는 브랜드 리뉴얼 성공과 과감한 라인 확장을 통해 ‘라코스테’를 트래디셔널 대표 브랜드로 키워낸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본부장 부문에는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이사, 구희경 지엔코 이사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RE;CODE(래;코드)’ 런칭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 남성복 시장에서의 이해와 경험 등에서 한경애 이사가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영업에서는 ‘지이크’ 영업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홍 팀장이 많은 추천을 받은 가운데 하홍천 동일드방레 상무, 이양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부장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디자인과 기획부문에서는 독보적으로 손형오 ‘커스텀멜로우’ 실장과 김성엽 신성통상 팀장이 뽑혔다. 마케팅에서도 많은 인물이 거론됐지만 나인주 우성I&C 부장이 ‘커뮤니케이터형 마케터’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높은 점수를 얻었다.
■ CEO - 이선효 ㅣ 동일드방레 대표
최고의 패션 전략가로 정평
CEO는 여러 조건을 갖춰야 하지만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훌륭한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는 현재 최고의 패션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를 받는데는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가 트래디셔널 캐주얼 존에서 핵심 브랜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라코스테’는 지난해 1,760억원 볼륨으로 성장하며 2년 동안 더블 신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라코스테’의 영 컨셉으로 Rejuvenation(회춘)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 지난 2009년 3월 새로 취임한 이선효 대표의 공로가 곁들어졌기에 가능했다. ‘라코스테’의 정확한 리노베이션 방향과 이선효 대표의 전략가적인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성과가 ‘라코스테’에서만 보여진 것은 아니다. 제일모직(구 삼성물산) 출신인 그는 ‘버킹검’, ‘크레센토’, ‘지방시’, ‘입생로랑’ 등 여러 브랜드장으로 근무하며 사업부를 총괄했고 이태리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해외 유명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기도 했다. 20년 동안 제일모직에 몸담으며 수석부장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2002년 돌연 유통가로 관심을 돌려 모다아울렛 오픈에 참여했다. 당시 모다아울렛은 백화점식 수수료 방식으로 고급 브랜드 유치에 성공한 교외 아울렛 타운이라는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았다. ‘라코스테’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그는 올해 3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이 대표는 부임 2년 만에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음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라코스테’의 영 라인인 ‘라코스테 라이브’, ‘라코스테 우먼컬렉션’, 잡화 등 다양한 라인을 운용하는 토털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 글로벌 마켓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2012년 10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