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저가 겨울 상품 쏟아진다
남성복 업체들이 벌써부터 겨울 상품 구성에 대한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특종 또는 전략 상품 구성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다.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경우 정상 매장 만큼 행사장 운용과 구성에 보다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전략 상품을 전면 배치하고 낮은 가격대와 더불어 이월이 아닌 신상품으로 고객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 온라인 몰 구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저가 기획물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20만원대 초반의 겨울 코트를 기획해 백화점 행사, 온라인, 정상 매장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저가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경쟁 브랜드와 시장 분위기에 탄력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신성통상의 ‘앤드지바이지오지아’도 행사 및 저가 기획물에 이월상품을 우선 구성해 가을부터 매출을 유도하고 있다. 또 고급화에 따른 정상 상품에 대한 마케팅과 기획 상품을 철저히 구분해 매출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른 브랜드들도 수트를 주요 품목으로 삼았던 과거와 달리 올 겨울에는 저가의 헤비 아우터 편성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
가두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 겨울에는 저가 기획물이 미끼 상품 이상의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로열티를 앞세운 볼륨 브랜드군의 가격 파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중소 브랜드들의 경우 겨울 정상 상품의 판매가격을 낮춰 운용에 들어간다.
모 브랜드의 경우 이미 백화점 온라인 몰을 통해 지난 시즌 이월 코트를 10만원대에 출시해 대부분 소진, 일부 정상 상품을 행사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값 싼 기획 상품을 브랜드 홍보나 미끼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아닌 외형 매출을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2년 10월 1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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