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K-패션 관심 확대

2012-10-10 00:00 조회수 아이콘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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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K-패션 관심 확대 
   
             

한국 패션에 대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중동, 일본 등 아시아권 패션ㆍ유통기업들이 한국산 상품 및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면서 한국 패션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브랜드 유치 차원을 넘어서 기업 인수까지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에서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들을 유통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한류 확산으로 사회ㆍ문화적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한국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4~5년 전부터 한국 화장품 및 외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화장품 ‘미샤’는 지난 2006년 중동에 첫 진출했으며, 치킨 브랜드 ‘BBQ’와 커피전문점 ‘할리스’ 등도 최근 중동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기업들과의 에이전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 한 관계자는 “한국 상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중동 유통기업들이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동의 한 유통기업은 한국 패션 브랜드들을 유통시키기 위해 최근 국내 기업들과 접촉 중에 있다. 이 기업은 현재 중동 7개 국가에 걸쳐 42개 브랜드를 유통시키고 있는 연매출 4조원 규모의 대형 유통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20여개가 패션 브랜드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자라’를 전개 중인 스페인 인디텍스사의 프랜차이즈까지도 맡고 있다. 인디텍스사가 프랜차이즈를 준 것은 전 세계에서 이 기업이 유일하다. 이 기업은 현재 국내 SPA 브랜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E사 등 몇몇 기업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한국 브랜드에 관심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확대됐다. 일본 백화점 업체들이 ‘유니클로’나 ‘무인양품’ 등 카테고리 킬러형 숍들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한류 열풍으로 한국 패션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패션 브랜드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이랜드다. 이랜드는 자사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등 SPA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에 있다. 이랜드 측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국내 대기업 및 중견 기업들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패션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은 오래 전부터 계속돼왔다. 중국의 내수 시장 확대와 패션 산업의 세분화로 인해 새로운 콘텐츠 대안으로 한국 패션을 꼽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합작이나 대리상 계약의 차원을 넘어 기업이나 브랜드 인수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자체 런칭보다는 한국 브랜드들을 인수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 패션 경기가 안 좋다보니 이 틈을 타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도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0월 1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