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고 입는 거다’ -- 패션 모자 붐

2012-10-10 00:00 조회수 아이콘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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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고 입는 거다’ -- 패션 모자 붐

 

최근 모자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 동안 제도권 유통에서의 패션 모자 브랜드는 ‘MLB’가 유일할 정도로 취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패션 모자 브랜드들이 크게 늘고 있다.

모자 시장이 커진 데는 두 가지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먼저 모자가 더 이상 감추고 가리는 용도가 아닌 헤드웨어(headwear)용 액세서리 코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주5일 근무제 및 수업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모자 시장 붐에 불을 지핀 브랜드는 알엑스케이의 모자멀티숍 ‘햇츠온’이다. 런칭 3년차인 ‘햇츠온’은 현재 50여개 매장을 확보,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햇츠온’은 경쟁력 있는 PB를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 캐릭터 모자 브랜드 ‘엘스팅코’와 세련된 패션 모자 ‘질스튜어트’의 성공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3050세대를 위해 어덜트 모자 멀티숍 ‘루이마르쉐’를 런칭, 현대 대구점, 롯데 청량리, 중동, 부산점 등에 오픈했다. 이번 시즌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에 본격적인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대 모자 OEM 회사인 다다씨앤씨도 내수 브랜드 육성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모비토’를 런칭, 온오프라인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모비토’는 최근 런칭 이후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롯데 명동 영플라자점에 개설했다. 온라인 매출도 점차 안정화 돼 지난 8월부터 월 1억원을 돌파했다. 현대몰에서는 모자로만 1천8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뉴에라’도 모자 시장의 흥행을 점치고 지난해 국내에 직진출했다. 멀티숍, 편집숍 등에 전개되던 ‘뉴에라’는 현재 브랜딩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유명 모자 브랜드 ‘씨티헌터’도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7월 씨티헌터코리아를 설립, 지난달 22일 이대에 15평 규모의 대리점을 개설했다. 이 회사는 백화점 팝업 스토어, 대리점, 쇼핑몰 등에 단독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cityhunter.co.kr)도 이달 중 개설한다.

스페셜조인트그룹은 ‘캉골’의 라이선스를 확보, 모자를 중심으로 국내 영업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명동 영플라자에 모자 매장을 오픈했다.

씨티헌터코리아 김정관 사장은 “종전에는 캡, 캐릭터 등 컨셉이 제한적인 브랜드가 주로 전개돼 왔지만 향후에는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와 멀티숍이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0월 1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