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 패션 사업 진출
서울도시가스그룹(대표 김영민)이 패션 사업에 뛰어든다. 업계에 의하면 서울도시가스그룹은 최근 패션 사업 진출을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사업부 구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직수입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숍을 런칭, 가두상권과 쇼핑몰 위주로 다점포화 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 달 중 관계사인 대성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140평 규모의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디큐브시티점은 우선 미국에서 7개 브랜드를 직수입해 편집 구성하고, 향후 브랜드 수를 2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패션 사업은 현재 서울도시가스(SCG) 남부지사에 사업부를 신설해 추진하고 있다. 패션 사업부는 편집숍 이름과 향후 전개 방향, VMD 등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호점이 관계사 백화점인 것을 감안할 때 아직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영업 전략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직수입 편집숍 사업에 필요한 영업과 VMD 등 업무 지원부서 인력 충원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1호점 이후 후속 매장에 구성되는 상품은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바잉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수준의 고가 상품도 바잉 또는 단독 직수입해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강서구와 관악구 지역에 도시가스를 주로 공급하는 유가증권 상장 회사로 김수근 전 대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영민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번 패션 사업 진출이 대성그룹 관계사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성그룹 창업자인 김수근 전 회장의 장남인 대성산업 김영대 회장이 건설과 유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 2007년부터 신도림에 위치한 석탄공장 부지를 복합 쇼핑몰인 디큐브시티로 개발해 지난달 오픈했으며, 3녀인 김성주 회장은 ‘엠씨엠’으로 유명한 성주인터내셔널을 경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패션 시장에 편집숍 열풍이 불면서 유통 기반과 자금력 있는 기업의 시장 진입이 용이한 점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2년 10월 15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