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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이죠. 글로벌 SPA,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끊임없는 공격과 함께 비제도권에 있던 「스타일난다」 등 온라인 소호몰 브랜드, 동대문 기반의 브랜드가 구성된 편집숍들까지 오프라인 시장 전면에 진출하면서 올 한해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은 갈 길을 잃었다고 볼 수 있죠. 내년에는 더 심각할 것이라는 점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한 여성복 전문 기업 임원의 안타까운 외침이다.
올해 여성복 시장 상황, 이보다 어려울 수 있을까.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백화점 누계 기준으로 전년비 신장률을 통해 여성복 PC 상황을 살펴보니 그 결과는 정말 참담했다. 신규 오픈한 점포를 제외한다면 그 역신장폭은 더욱 커진다.
특히 디자이너 커리어 캐릭터 등을 포함한 여성 정장 상품군은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레강스&시니어, 커리어, 영캐주얼 장르는 무려 두자리 수 역신장을 기록했으며 시즌 중간에 영업 종료를 외친 브랜드들이 나올 만큼 어려웠다.
매출 구성비와 신장률 부문에서 모두 상승한 존은 컨템포러리와 글로벌 SPA가 대거 포진된 영트렌디 장르뿐이다. 지난해 여성복 전체 중 4.7%의 매출 구성비를 차지했던 컨템포러리는 올해 5.5%로 늘어났으며 기존점을 기준으로 한 신장률 부분에서도 5.5%의 성장 곡선을 보여줬다. SPA의 경우 8.2%에서 9.6%로 구성비가 늘어났고 전년비 7.5% 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