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약발 떨어졌나, 신장률 둔화

2012-10-18 00:00 조회수 아이콘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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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약발 떨어졌나, 신장률 둔화

 

<여성복> 세일 중반 신장률 저조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세일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 백화점 여성복 PC는 매우 조급해졌다. 예년에 비해 세일 기간을 늘렸고, 세일 참여를 독려해 가격할인 폭이나 투여하는 물량도 키웠으며, 각종 이벤트에 경품을 내걸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은 추석 이후의 공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연휴 직후 수요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열성을 보였고 겨울 상품을 조기에 출시했다. 간절기 재킷 판매가 저조해 니트 중심의 판매로 근근이 매출을 이어가는 양상을 보이자 간절기는 일단 포기하고 발 빠르게 겨울상품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첫 주 성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신장한 반면 둘째 주 초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세일이 가격 할인을 앞세워 집객을 염두에 둔 것이기는 하지만 신상품으로의 고객 유입이 저조하고 행사매장과 행사물량에만 소비자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의 시즌 오프도 영캐주얼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무래도 매장이 밀집한 서울권에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지만 이제는 전국상권, 백화점이 아닌 몰까지로 유통을 확장하면서 시즌오프 동안에 더욱 내셔널브랜드를 압박하게 됐다.

일부 고가대 캐릭터, 커리어브랜드에서는 일찌감치 내놓은 겨울 코트의 초반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브랜드별 편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수입 브랜드는 내셔널 브랜드 대비해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인데, 객단가가 높은 중량 아우터 보다 셔츠와 니트, 팬츠, 원피스 등 이너 기본 아이템이 고르게 판매되면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남성복> 할인 폭 확대 판매율 높여

전주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세일이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브랜드별로 평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수준에 그쳤다. 할인 폭을 확대해 판매율은 다소 높아졌으나, 객단가가 떨어져 매출을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사복은 단품 스웨터와 저가 모직 코트가 강세를 보였고, 방모 재킷도 판매가 꾸준했다. 반면 수트와 같은 셋업물은 다소 부진했다. 캐릭터캐주얼은 트위드 소재의 울 재킷과 팬츠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간절기용 트렌치코트와 화섬 점퍼류는 부진했다. TD캐주얼은 점퍼류와 스웨터가 강세를 보였고, 코튼과 코듀로이 소재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주얼> 지방 백화점 큰 폭 신장

백화점, 가두점 모두 소폭 신장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가을 정기세일 2주차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일점포 기준 10월 2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신장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소폭 역신장을 나타냈지만 지방권 매출이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밤낮 기온 차이가 크게 나타나면서 가을 상품이 본격적인 판매를 나타냈다. 니트나 카디건류는 물론 겨울 점퍼류까지 판매가 이뤄졌다. 또한 면팬츠 등 하의류 판매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기간 ‘지오다노’는 24%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정상과 행사 모두 신장했으며, 수도권에서 34.5%, 지방권에서 6.8%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폴햄’도 20%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정상과 행사 모두 두 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수도권이 20%, 지방권이 21.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두상권 역시 낮 기온이 최저 20℃까지 떨어지면서 니트류 및 아우터 구매를 서두르는 고객들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아웃도어> 백화점, 가두점 희비 교차

백화점과 가두점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열린 아웃도어 대전이 마무리 되면서 행사 매출이 급감, 40~50%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가두점은 정상 판매가 늘어나며 20~30% 신장했다.

하지만 백화점도 정상 판매율은 5% 가량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난 9월 경기침체와 함께 무더운 날씨로 중의류 판매가 저조했으나 이달 들어 쌀쌀한 날씨로 재킷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 단풍놀이를 위한 등산객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제품은 방수 재킷 판매가 두드러진 가운데 팬츠와 다운 제품도 매출 확대에 한 축을 담당했다.
 

2012년 10월 1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