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불황형 저가 기획 상품 확대

2012-10-18 00:00 조회수 아이콘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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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불황형 저가 기획 상품 확대 
 
  

올 추동 시즌 남성복 업계에 대대적인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을 통해 매출 잡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중심의 리딩 브랜드들은 노세일과 가격정찰제를 통해 가격에 대한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할인 정책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내놓아 불경기에 고객의 지갑을 열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영업 중인 신사복 브랜드들의 경우 수트 평균 가격대가 90만~100만원 수준에 달한다. 가을 시즌의 경우 예복 구매 고객이 많아 중심 가격대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 고객들 사이에서는 결혼 예복조차도 아울렛이나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가격 저항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브랜드들은 젊은 층 예복 구매 고객을 겨냥해 기존 보다 20~30% 저렴하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제품군을 별도로 제작해 60만~70만원 수준에 내놓고 있다. 그동안 미끼 상품으로 한 두 스타일 내놓았던 제품을 올해는 10스타일 이상으로 늘려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 역시 사회 초년생이나 정장을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중심 가격을 50만~60만원으로 잡고 있지만 이보다 저렴한 30만~40만원대 특가 제품을 별도로 만들어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재고 상품이나 기획 상품의 경우에는 행사 위주로 선보이면서 10만~20만원대까지 가격을 맞춰 매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격대가 볼륨 브랜드에 비해 높은 수입 브릿지 브랜드들 역시 기존에 없던 일부 상품을 20~30% 이상 낮춰 미끼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가격 경쟁은 백화점 뿐 아니라 가두점에서도 치열해지고 있다. 가두점 남성복 브랜드들의 경우 신상품 출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일 전에도 미리 할인해주는 편법까지 동원되고 있다. 또 그동안 노세일을 통해 가격정찰제를 내세웠던 브랜드들 역시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가격을 깎아주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들은 지난해 대량으로 남은 재고 소진 차원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창고 대방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0월 1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