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바꿔 놓은 여성복 구매 패턴
젊을수록 가격에 민감…인터넷쇼핑몰 선호
경기 불황은 소비자들의 의류 구매패턴도 바꿔놓고 있다. 실속 있는 가격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 행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 이는 본지가 서울 수도권의 여성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복 구매패턴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다.
가장 큰 변화는 구매 유통 채널에서 나타났다. 의류 구매 시 주로 이용하는 유통 채널을 묻는 질문에 백화점이 42%(231명)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쇼핑몰 22%(120명), 보세매장 15%(81명), 아울렛 14%(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이번 설문 참여자 중 백화점고객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유통 채널을 선택함에 있어 쇼핑의 편리함 23%(126명), 저렴한 가격 21%(117명)을 우선시 하는 것을 보면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 행태와 쇼핑 시 편리함을 놓칠 수 없다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증한다. 하지만 연령별 의류 구매 유통 채널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25세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의류 구입이 전체의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6~35세, 36~45세, 46~55세는 백화점을 선택한 응답이 각각 40%, 49%, 62%를 기록했다. 이는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 쇼핑몰을, 연령이 높을수록 백화점 쇼핑을 선호함을 보여준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아울렛과 대형마트를 통한 구매도 이뤄졌다.
1년간 여성복 구입 빈도수는 5~10회라는 응답이 141명(42%)으로 가장 많았고 11~20회가 81명(24%), 1~4회가 60명(1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한 달에 한번 꼴로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24% 정도며 1번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도 60%에 달해 의류 구매 빈도가 많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달 평균 여성복 구입을 위해 소비하는 비용으로는 6~10만원이 96명(30%), 11~20만원이 9명(28%), 21~30만원이 72명(2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최근 구입한 의류 브랜드로 ‘자라’가 15%로 1위로 집계됐고 보세 의류가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숲’, ‘코데즈컴바인’, ‘플라스틱아일랜드’, ‘유니클로’, ‘H&M’, ‘르샵’ 등이 포진했다. 반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타임’이 1위를 차지했고 ‘시스템’과 ‘자라’가 공동 2위,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베네통’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복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디자인이라는 응답자가 258명(50%)으로 가장 많았고 가격 105명(20%), 품질 90명(17%) 순으로 집계됐다.
■ 가장 최근에 구입한 여성 의류 브랜드는?
1위 자라
2위 보세 브랜드
3위 라코스테, 코데즈컴바인, 숲
6위 플라스틱아일랜드
7위 유니클로
8위 H&M, 르샵, 베네통, 빈폴, 에잇세컨즈, 온앤온, 주크, 카이아크만,
타미힐피거, 헤지스
■ 가장 선호하는 여성복 브랜드는?
1위 타임
2위 시스템, 자라
3위 타미힐피거
4위 라코스테, 베네통
5위 H&M, 숲, 린
6위 마인, 빈폴, 온앤온
7위 랄프로렌, 미샤
8위 보브
9위 시슬리
10위 오브제, 주크, EnC, 포에버21
2012년 10월호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