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점, 경기침체... 상권별로 희비 교차

2012-10-23 00:00 조회수 아이콘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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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점, 경기침체... 상권별로 희비 교차

 

최근 가두점 경기가 위축되면서 상권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명동, 가로수길 등은 중국 국경절 특수를 누리며 선전했지만 많은 상권은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기의 신호들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지난 9월 중순까지 더위가 지속되면서 가을 상품 판매가 부진했으며 중순 이후에도 셔츠, 팬츠 등 단품 중심으로 판매가 일어나 매출이 반등했다. 특히 작년 같은 기간에도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신장률 상승을 기대했으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나마 9월말 날씨가 추워지고 추석 연휴가 개천절 연휴와 겹쳐지면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서 10월 첫 주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위권 브랜드의 경우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0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10월 중순부터 다시 주춤해지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은 반면 슈즈 멀티숍과 가격이 저렴한 캐주얼 브랜드, SPA 브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권별로 보면 명동은 중국 국경절 특수를 만끽했다. 9월부터 중국 관광객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초 명동에는 국내 고객보다 외국인 수가 더 많이 느껴질 정도였다. 롯데 면세점 매출도 높지만 명동 가두상권 역시 중국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화장품 매장들이 국경절 연휴에 맞춰 세일 및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문정동은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반까지 추석 특수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보다 평균 5~10% 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또 ‘북마크’ 오픈 이후 ‘테이트’, ‘레스모아’, ‘풋마트’, ‘센터폴’ 등 정상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 동성로는 지난 9월 예년보다 가을 매출이 크지 않았지만 추석 특수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했다. ‘데상트’, ‘팬콧’, ‘지오다노’, ‘르꼬끄스포르티브’, ‘뉴발란스’ 등은 추석 연휴 동안 일 평균 2,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은행동은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우터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청주 성안길은 현대 충청점 오픈 이후 가을세일과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강화하면서 중장년층의 이탈과 20대층의 감소 현상이 나타나 어려움을 겪었다.

전주 중앙동은 ‘뉴발란스’,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3개 스포츠 브랜드가 시장을 리드하며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신발과 함께 의류 판매도 이어지면서 패션성이 강한 스포츠 브랜드가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10월 23일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