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자식 빼고 다 바꾼다”
캐주얼 브랜드 리뉴얼 바람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꾼다’ 는 삼성이건희 회장식 신경영이 최근 캐주얼 시장에 불어닥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시장 변화를 적기에 대응하지 못한 캐주얼 브랜드들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브랜드 리뉴얼과 조직 구조 변화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일단 많은 브랜드들이 리뉴얼 카드를 꺼내들었다. 에이션패션의 「팀스폴햄」,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의 「H&T」, 제일모직의 「빈폴진」이 대표적인 케이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옛 행텐코리아)의 「H&T」는 아예 브랜드 이름부터 「H커넥트」로 바꾸고 글로벌 SPA 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섰다. 「H커넥트」는 리얼 트렌드를 지향하는 SPA 형태를 표방하고 나섰다. 한국을 포함 중국, 싱가폴, 타이완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마켓 테스트를 거치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초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이후 전국 90여개 매장을 리뉴얼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330㎡(100평) 이상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준비중이다. 이에 앞서 제일모직의 「빈폴진」 역시 브랜드 이름을 「바이크리페어샵」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콘셉은 물론 로고, 상품, VMD까지 일대 혁신을 꾀했다.
「바이크리페어샵」은 전 연령대를 커버하는 「빈폴」의 여러 라인 가운데 가장 취약한 가장 젊은 고객층인 19~24세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다. 50여개의 백화점 매장은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나간다. 복합쇼핑몰 등 젊은 층이 즐겨찾는 장소에 중대형 직영점을 오픈하고 대리점도 오픈하는 등 유통 환경 변화에도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조직 구성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인디에프는 각 브랜드별 사업부장체제이던 조직을 본부 단위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캐주얼브랜드 「메이폴」 「테이트」 「프레디」 3개를 묶어 캐주얼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임오수 상무를 본부장으로 발령했다.
「리트머스」와 「엠할리데이」를 전개하는 에스제이피플은 지난달 강점식 대표의 장남 강창환 부장을 이사로 승진시키고 2개 브랜드를 총괄하는 본부장에 앉혔다. 빠른 소비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은 감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해 36세인 강 이사는 「리트머스」와 「엠할리데이」의 변화를 위한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10월 26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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