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미주·유럽 시장 공략 활발

2012-10-31 00:00 조회수 아이콘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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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미주·유럽 시장 공략 활발

 

여성복 업계가 중국 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들어 기성복 브랜드로 미국이나 유럽 현지에 단독 매장을 내거나 유력 유통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미주 지역에 자기 라벨을 유지하고 수출되는 물량은 홀세일 방식으로 주문 생산을 받은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지에 직영 매장을 내거나 홀세일 판매를 하더라도 단독점포로 입점 또는 스타일 수를 충분히 해 한 코너를 구성하는 정도로 한 단계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인동FN은 지난 13일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에 자사 브랜드 ‘쉬즈미스’의 플래그십 숍을 오픈했다. ‘쉬즈미스’의 미국 현지 1호점인 이 매장은 패션브랜드가 밀집되어 있는 잉글우드 노스딘(North Dean) 스트리트에 단독건물로 자리했고, 오픈 당일 한화 기준 1,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인동은 이번 잉글우드 매장 오픈에 이어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 롱아일랜드 루즈벨트 몰, 맨하탄 등에 순차적으로 단독 유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소비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본다. 현지 소비자들은 몇 해에 걸쳐 학습된 합리적인 소비성향으로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쉬즈미스’가 강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모린꼼뜨마랑’도 최근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모린꼼뜨마랑’은 지경부가 진행하는 ‘글로벌 리딩브랜드 프로젝트’에 육성 브랜드로 최종 선정돼 지난 11일 미국 뉴욕 맨하탄 드림호텔 특별 행사장에서 열린 ‘K-패션 센세이션(K-fashion Sensation)’에 참가, 패션쇼를 열었다. 이 패션쇼에서 ‘모린꼼뜨마랑’은 내년 춘하 시즌 상품 40스타일을 선보였고, 현재 이 행사에 참석했던 유력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 중이다. ‘모린꼼뜨마랑’은 처음부터 내수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런칭돼 지난해 유럽 지역 90여개 유통의 바이어들에게 약 15억원 어치를 수출했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현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대기업 가운데에는 SK네트웍스 계열 오브제의 ‘오즈세컨’이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지난달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중국에 이어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하비니콜스 영국, 터키에 단독 매장을 내고 이어 일본 이세탄과 바니스뉴욕 재팬 등에도 입점을 확정했다.

제일모직의 ‘구호’도 컬렉션 라인인 ‘헥사바이구호’로 올 초까지 4번의 뉴욕컬렉션을 치룬 끝에 한국 여성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뉴욕 유명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에 정식 입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유럽 패션시장의 중심인 파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에서 ‘삼성의 여성복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며 2회의 현지 컬렉션이 모두 성황리에 진행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012년 10월 31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