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엔터테인먼트와 행복한 만남
한류 잇기 위한 체계적 브랜딩· 마케팅 등장
패션업계가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사 ‘네추럴나인’을 설립해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일찍이 2009년부터 이랜드와 손을 잡고 합작 회사 ‘아렐’을 설립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사실 패션업계와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패션업계는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화보를 찍거나 PPL을 활용하는 등 스타의 영향력을 이용해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스타 마케팅을 벌여왔다.
하지만 단순한 일회성 스타 마케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꾀하기 시작했다.
◇ 적극적인 투자 시동걸었다
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17~23세를 타깃으로 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합작사 ‘내추럴나인’을 설립하고 인원 구성을 마쳤다. 양현석의 대표 양민석 씨가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지분은 제일모직이 51%, YG가 49% 보유하고 있다.
디렉팅에는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낸 빅뱅의 지드래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한국의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기용해 젊은 감각을 수용한 토털 라이프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이랜드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와 ‘아렐’을 설립해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을 벌인다. 「스파오」를 론칭하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을 모델로 기용해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갔다.
또 명동점의 경우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노래방 시설을 설치하고 음반, 패션 등 연예인 관련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때문에 명동점은 외국인이 즐겨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 ‘K팝’ 날개 달고 글로벌 브랜드로
패션업계로서는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이 놓칠 수 없는 황금 기회나 다름없다. K팝 스타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화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여기는 것이다.
K팝 스타들은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를 넘어서 최근에는 유럽까지 그 인기가 치솟고 있는 상태다. 해외 팬들은 한국 가수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이들이 입은 옷, 액세서리에도 관심이 많다. 실제로 해외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아이돌이 브랜드 제품을 입고 나온 후 해외에서 구매 요청이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엔터테인먼트도 또 다른 수익 모델의 창출을 반기고 있다. 그동안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이 공연과 음반 판매 등에 국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의 안정적인 시스템과 K팝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만나 한류패션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2년 10월 26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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