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대형화 전략 속도 낸다

2012-11-02 00:00 조회수 아이콘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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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대형화 전략 속도 낸다

 

캐주얼 브랜드들이 대형화 전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상품의 다양성은 물론 대형점포 확대를 통해 글로벌 SPA 브랜드 및 변화하는 유통 구조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지오다노’와 ‘폴햄’, ‘에이치커넥트’다.

지오다노의 ‘지오다노’는 올 3월말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150평 규모의 대형 셀렉트 숍 ‘지오다노 컨셉트(Giodano concepts)’를 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지오다노’의 전 라인과 서브 브랜드 ‘컨셉원’, 해외 바잉 브랜드 등으로 구성된 이 셀렉트 숍은 대형화 전략을 위한 지오다노의 핵심 콘텐츠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9월까지 6개월 간 월평균 3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평당 효율로도 함께 영업 중인 ‘유니클로’보다 낫다. 지오다노는 백화점 주요 점포 및 대형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지오다노 컨셉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사 브랜드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에이션패션의 ‘폴햄’도 대형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올 추동 시즌부터 베이직 상품 군을 대폭 확대하는 상품 변화와 함께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개설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

‘폴햄’은 연간 5개 이상은 대형 점포로 연다는 계획 아래 지난 3월 목포 하당에 65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고, 지난 8월에는 고양 화전에 130평(영업면적 7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그리고 내달 남양주와 12월 말 경남에 100평 이상 규모의 매장을 각각 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SPA형 브랜드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상품 개발과 유통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전 행텐코리아)도 스타일리시 캐주얼 ‘에이치앤티(H&T)’를 글로벌 SPA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에 최근 ‘에이치커넥트(H:CONNECT)’로 브랜드명도 교체했으며, 하이 커넥티드 컨템포리리 감성의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했다.

특히 1주일에 한 번씩 공급되는 빠른 제품 회전과 다양한 아이템 전개, 합리적인 가격을 주요 전략으로 하고 있다. 연간 스타일 수도 기존보다 60% 이상 확대, 1,500모델 이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화나 잡화 등 해외 브랜드 바잉도 병행해 편집 색채까지 갖춘다.

유통 역시 상품 구성에 맞춰 대형화에 나선다. 서울 주요상권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브랜드 구조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편집매장이나 대형 SPA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확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브랜드들 역시 이에 맞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 2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