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PA 해외 진출 속도 낸다

2012-11-07 00:00 조회수 아이콘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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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PA 해외 진출 속도 낸다

 

토종 SPA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에이랜드’, ‘스파이시칼라’, ‘에잇세컨즈’, ‘스파오’, ‘미쏘’ 등 국내에서 대형 매장을 운영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SPA 브랜드들이 최근 해외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력을 높이고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성 SPA 브랜드 ‘스파이시칼라’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이세탄백화점에 1, 2호점을 연데 이어 지난달 19일 중국 청도의 쇼핑몰 래플즈시티에 중국 1호점을 냈다. 래플즈시티는 싱가폴 유통기업 캐피타랜드가 운영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청도에 새롭게 출점하면서 ‘스파이시칼라’를 입점시켰다.

이랜드는 내년에 ‘스파오’와 ‘미쏘’로 일본과 중국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파오’는 한류 열풍의 주역인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모델로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존 보유하고 있는 생산 노하우와 시스템을 체계화해 현지에서 단기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8년부터 중국에서 전개해 왔던 ‘후아유’를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SPA로 전환하고 생산 시스템부터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바꿔 대규모로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는 내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외형을 갖추고 해외 진출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후년 중국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런칭할 때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만큼 철저한 준비기간과 시장 조사를 거쳐 진행할 방침이다.

신성통상은 ‘탑텐’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탑텐’은 오는 2014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오픈하는 더 소스 몰에 420평 규모로 입점을 확정했다. 이곳에는 해외 유명 SPA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가두점에서 인기를 끌어 현대백화점 목동점, 무역점, 중동점에 입점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토종 SPA 편집숍 ‘에이랜드’는 홍콩에 진출한다. 내달 중순 홍콩 최대 쇼핑몰 하버시티에 입점을 결정, 로우클래식, 샐러드볼, 38컴온커먼, 브라운배거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00여개로 구성한 홍콩 1호점을 약 40평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버시티에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포함한 700여개의 전 세계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으며 주변에 대형 전시장, 행사장이 위치해 있어 해외 고객의 방문이 많은 점포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SPA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은 결국 좁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해외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고 국내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전에 보다 철저한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1월 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