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저가 중심 판매 지속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아우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다. 업체들 역시 가을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겨울 아우터 판매에 만전을 기하면서 구매를 미뤄 온 소비자들을 겨냥한 물량 공급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여성복 PC는 세일 이후 소강기를 보인 전주에 비해 10% 이상 매출이 신장하는 추이를 보였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비슷하거나 2~3% 역신장한 수치여서 여전히 소비 침체 국면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겨울 시즌에도 역시 이렇다 할 주력 아이템이 없고, 기획과 아우터 등 저가 중심의 판매 경향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트렌드가 아니라 가격이나 디자인 면에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아이템이 주로 팔려 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캐주얼과 캐릭터, 커리어 모두 코트보다는 다운 제품의 판매가 우세해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퍼, 가죽 등 특종 제품은 예년에 비해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두 브랜드 업계는 10~20만원대 패딩과 30~40만원대 다운을 중심으로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전주 대비 10~20% 매출이 신장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이너 단품은 이월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져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조기 품목 세일에 들어간 곳들이 상당수다.
<남성복> 객 단가 상승 매출 증가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신장했다. 백화점 별로 창사 기념 세일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늘었고, 겨울 중의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객 단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TD캐주얼은 다운류, 캐릭터캐주얼과 신사복은 코트류, 어덜트캐주얼은 사파리 점퍼류가 가장 잘 팔렸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5.1%, 현대 4.9%, 신세계 8.8% 씩 각각 신장했다. TD캐주얼은 올 겨울 부피가 큰 빅다운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다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으며 젊은 층을 겨냥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로 차별화하고 있다.
신사복은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은 캐시미어 코트 판매가 이루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릭터캐주얼은 겨울용 코트와 점퍼를 비롯해 보온 액세서리 아이템인 머플러, 장갑 등의 아이템도 함께 팔림새가 좋다. 드레스셔츠는 보온성이 좋은 모직 셔츠의 판매가 전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캐주얼> 아우터 판매 본격 스타트
캐주얼은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좋았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우터 판매가 활발,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캐주얼 군 1주차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1%의 고신장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19.6%, 지방권이 24.1%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정상 판매가 좋았다. 전점 기준으로 28.1%의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행사 매출은 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 백화점 창립행사가 열리면서 매출이 한 층 더 탄력을 받았다. 코트와 패딩 기획 및 이월 상품전을 진행, 폭발적인 매출을 나타냈다.
‘지오다노’와 ‘폴햄’ 등 이지 군을 비롯해 ‘카이아크만’, ‘마인드브릿지’ 등 스타일리시 캐주얼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품은 패딩류를 비롯해 야상점퍼, 니트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맨투맨과 후드티셔츠 등도 반응이 좋았다.
가두상권도 쌀쌀한 날씨 덕에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대다수 브랜드들이 이 기간 20~3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다.
<아웃도어> 백화점 40% 이상 신장
백화점과 가두점이 동반 상승했으며, 백화점의 경우 4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사은행사 기간과 맞물려 실적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아웃도어의 주력 아이템인 다운 제품이 본격적인 판매를 보이며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부 브랜드는 다운 제품 세일을 진행하면서 전년 대비 40~50% 가량 판매가 상승했다.
다운과 함께 전반적인 중의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그동안 팔림새가 적었던 재킷 및 점퍼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한 주간 온라인 포함 4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운 판매 증가와 사은행사로 인한 매출 증대가 주요 원인이었다.
신규 브랜드 중에는 ‘빈폴 아웃도어’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노티카’도 천호점에서 선전했다.
2012년 11월 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