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해법 찾아
복합 놀이ㆍ체험존 구성… 자체브랜드ㆍ리테일 확대
오프라인 유통에 고전하던 온라인 쇼핑몰들이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최근 「스타일난다」 「제이브로스」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들은 일반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벗어나 복합 놀이 공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 판매처를 넘어 진짜 ‘플레이 그라운드’로 도약하고자 △놀이 시설과 체험존 구성 △자체 브랜드 강화 △콘텐츠 확대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년간 온라인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데 비해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맥을 못 췄다. 초기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상품을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는 식이었다. 소비자들이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마다하고 굳이 매장까지 방문할 이유가 없었다.
이에 온라인 리테일러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놀이 기능’을 추가했다. 매장에서만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놀이 시설, 문화 체험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기꺼이 오프라인 숍으로 이끌었다. 지난 9월 홍대에 오픈한 「스타일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그야말로 ‘복합 쇼핑몰의 축소판’이다. 1~3층으로 구성한 990m²(300평)의 대형 매장은 층마다 각기 다른 콘셉과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콘텐츠 역시 패션, 뷰티, 리빙을 총 망라한다.
특히 1층엔 영 에이지 고객들을 불러 모으는 ‘키 테넌트’가 가득하다. 자체 제작 브랜드 「3콘셉」의 화장품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존과 무료 포토 박스, 눈 앞에서 펼쳐지는 DJ 공연 등 재미있는 요소가 풍성하다.
MD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구색이 갖춰지고, 상품의 질이 높아짐과 동시에 브랜드도 다양해졌다. 동대문 사입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PB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직수입 브랜드 등을 구성,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타일난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PB의 비중이 70%나 된다. 「스타일난다」 「난다걸」 「세미난다」를 비롯해 최근 론칭한 「KKXX」까지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해외 직바잉 제품도 10%에 달한다.
남성 온라인 쇼핑몰 「제이브로스」는 ‘대세’에 따라 셀렉트숍을 오픈했다. 올 9월 신사동에 오픈한 신진 디자이너 편집숍 『아이디』로 가로수길 패션족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12년 11월 12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