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남성복 업계에 캐시미어가 다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캐시미어는 모직 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겨울철 직장 남성 고객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단의 특성상 높은 가격 때문에 지난해 구매가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최근 남성복 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생산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중심의 브랜드들은 100% 캐시미어 제품 외에 70%, 50% 혼방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으면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하프코트 비중을 높이면서 다양한 스펙의 제품을 고르게 판매할 계획이다. 더블 스타일, 체스터 스타일 등 디자인 측면도 강화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캐시미어 100% 코트 위주로 물량을 작년보다 10% 이상 늘려 공급한다. 또 캐시미어 니트류의 스타일을 늘려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캐시미어 물량을 작년보다 12% 정도 늘려 코트 중심으로 선보이고 캐주얼한 니트와 카디건 등도 구성한다. 이번 시즌 리뉴얼한 ‘일코르소’ 역시 캐시미어 재킷과 컨템포러리 컨셉의 니트류, 카디건 등 다양한 스타일을 내놓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캠브리지멤버스’는 최고급 수입 소재를 사용해 100% 캐시미엄 제품 위주로 내놓는다. 에프에이비의 ‘다반’은 그동안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캐시미어 코트의 스타일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선보인다.
SG세계물산의 ‘바쏘’는 캐시미어 100% 코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혼방 제품을 출시하며, 별도 라벨을 부착해 차별화에 나선다. 또 젊은 층을 위한 슬림 패턴을 적용해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리딩 브랜드들이 올해 캐시미어 물량을 전년 대비 10~15% 이상 늘려 내놓으면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객단가를 조정하면서 물량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판매율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 14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