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남성복 벌써 시즌오프

2012-11-19 00:00 조회수 아이콘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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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남성복 벌써 시즌오프 

            
 

겨울 상품 입고가 다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가두 남성복 시장은 벌써부터 시즌오프 분위기다. 쌀쌀해진 날씨로 겨울 상품 판매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상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 세일 폭은 10%에서 많게는 30%까지로, 전체적인 객단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일부 수요가 살아난 패딩과 모직 코트도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할인 경쟁으로 많이 팔고도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두 남성복 시장의 주요 고객층은 이제 정상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려 든다. 업계 전체가 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무너뜨려 신상품 출고 이후 보름이 채 되지 않아 할인이 된다는 걸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로디자인의 ‘옴브루노’는 일부 겨울 상품이 입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추가 20% 할인에 들어갔다. 겨울 신상품 입고와 동시에 시즌오프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유로물산의 ‘레노마’도 60% 파격 세일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율을 조금이라고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에이츠코프의 ‘제스퍼’와 아야모리에의 ‘아야모리에’ 등도 시즌오프에 들어가 정상 판매는 거의 실종됐다.

문제는 이들 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풍부하게 가져갈 만큼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즌오프를 통해 판매율을 높이기보다 안정적인 가격 확보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2012년 11월 19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