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패션 시장의 패러다임까지 바꾼다
SPA 브랜드들이 최근 볼륨을 크게 확장하며 패션 시장의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유니클로’, ‘자라’, ‘H&M’ 등 대형 SPA 브랜드가 올해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볼륨을 확대함에 따라 이와 유사한 컨셉의 내셔널 브랜드들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소비자 이탈은 물론 백화점과 쇼핑몰, 가두점 등 유통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
특히 SPA 브랜드들은 올해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상권에서의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11월 9~11일 3일간의 전국 매장에서 ‘THANKS DAY’라는 이벤트를 진행, 일명 ‘유니클로 대란’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자라’ 역시 명동 눈스퀘어 매장에서 최고 매출을 꾸준히 경신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H&M’도 기존 상권에서 시장 주도력을 잃지 않고 있다.
또 내셔널 SPA 브랜드들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는 올해 매장을 10개까지 확대,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고 하반기 런칭한 신성통상의 ‘탑텐’은 최근 이슈몰이에 성공하며 매장 당 월평균 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탑텐’은 한 시즌에 20개의 대형 매장을 확보, 핫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SPA 시장이 성장하면서 패션 시장의 패러다임까지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패션의 전통적인 구분방식인 여성, 남성, 캐주얼, 스포츠 등 영역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고 있으며 패션 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가격선을 낮춰놓고 있다는 것.
여기에 20~30대 고객뿐만 아니라 40~50대 고객까지 SPA 브랜드로 이동하면서 흔히 말하는 패스트패션 트렌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존 브랜드들도 이 같은 변화에 발을 맞춰 이들의 트렌드 주도력을 인정하고 상품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가격을 낮춰 직접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는 스팟 생산을 강화하거나 글로벌 소싱처를 개발, 원가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아웃소싱을 직소싱 체제로 전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유통에서의 변화도 눈에 띄는데 주요 백화점은 물론 쇼핑몰, 가두점에서 MD 대상 1순위에 이들 SPA 브랜드가 올라있다. 특히 여의도 IFC몰, 인천 스퀘어원 등 최근 늘고 있는 복합 쇼핑몰은 아예 SPA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2012년 11월 20일 패션채널 www.fashionchan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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