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공략 라이선스로 전환

2012-11-26 00:00 조회수 아이콘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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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공략 라이선스로 전환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90년대 중후반 이후 국내 패션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직진출 중심에서 최근에는 중국 현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진출이 늘고 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60여개(제도권 브랜드 기준) 브랜드 중 라이선스 진출은 불과 3~4개뿐이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5개 이상의 브랜드가 중국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라이선스를 통한 진출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샤는 2010년과 2011년 ‘미샤’와 ‘잇미샤’의 라이선스 계약을 각각 체결했으며, 바바패션은 올해 들어 ‘더아이잗’과 ‘지고트’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더아이잗’은 국내 글로벌브랜드네트웍스의 중국 본사인 북경길표납상무유한공사, ‘지고트’는 지난달 24일 랑쯔복장유한공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국 공략에 나선다. ‘지고트’는 지난 8월 1호점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더아이잗’은 내년 런칭 예정이다. 바바패션 관계자는 “한국 본사는 브랜딩 전반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중국 기업들이 현지화를 위한 상품기획과 생산, 유통을 전개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인덱스도 이달 중순 중국 홍방집단과 캐주얼 ‘팬콧’ 라이선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당초 직진출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방향을 선회, 현지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진출키로 결정했다. 지난 200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대현의 ‘주크’와 ‘모조에스핀’ 역시 진출 초기에는 단순 판매대행 계약이었으나 2005년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로 체결, 지난 2010년에는 2020년까지 10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여기에 남성복 ‘이지오’를 전개 중인 이지오인터내셔날과 골프전문기업 김영주골프도 중국 기업들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지오는 빠르면 이달 말 중국 둔누집단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내년 춘하 시즌을 목표로 본격적인 런칭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대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중국 내수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 장벽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쟁력 있는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 형태로 조화를 이뤄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11월 2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