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남성복 리딩 브랜드 위주로 재편

2012-11-27 00:00 조회수 아이콘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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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남성복 리딩 브랜드 위주로 재편

 

가두 남성복 업계가 대기업을 비롯한 리딩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남성복은 오랫동안 백화점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다 볼륨과 수익을 목적으로 한 중가 브랜드가 탄생하면서 가두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남성복 시장이 활황 일 때 가두 유통에서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브랜드는 약 30여개에 달했으나 지금은 10개 남짓한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브랜드 중단은 물론이고 기존 브랜드들의 매출도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향곡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신사복 중 현재 수트를 기본으로 순수 가두점을 운영하는 업체는 대형사뿐이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스트리트’, LG패션의 ‘타운젠트’ 정도이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종합관 형태의 스페이스G를 통해 가두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두 남성복에서 또 하나의 축을 이뤄 온 복종은 캐릭터캐주얼. 이들 역시 수트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가져가면서 가두 유통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유일한 그룹이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가 가두유통에서는 유일한 강자로 군림해 왔지만 이후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 파스토조의 ‘지오송지오’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 ‘이지오’, ‘옴브루노’, ‘제스’, ‘아야모리에’ 등 가두 유통만을 고집해 온 몇몇 브랜드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신규 브랜드도 몇 년 동안 없는 상황이다.

제도권 브랜드 수도 10개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백화점과 가두점을 병행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경우 일부 유명한 대형 상권에만 플래그십 스토어 형식으로 가두점을 운영할 뿐 전략적인 확장은 하지 않고 있다. 니치마켓으로 떠올랐던 토털 시장에서도 ‘에스티코’가 성공한 이후 우후죽순으로 브랜드들이 생겨났지만 현재는 ‘에스티코’와 함께 ‘더셔츠스튜디오’, ‘더클래스’ 3개 브랜드만이 남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덜트 브랜드들은 ‘인디안’, ‘크로커다일’ 등 대형 브랜드들을 제외하고는 대형마트로 돌아선지 오래다. 종합 브랜드로 육성하지 않고 단순히 남성 캐주얼만으로 순수 가두점에서 매출을 올리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남성복 각 존별로 대표하는 몇 개 브랜드만 살아남았고, 그 규모도 점차 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복 가두 유통은 자금력이 있고 불황에도 견딜 수 있는 대형사와 중견기업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으며 중소 전문 기업들은 규모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면서 최소한의 유통만을 유지하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1월 27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