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대규모 봉제단지 조성

2012-11-29 00:00 조회수 아이콘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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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대규모 봉제단지 조성
직물·산자·봉제·패션 일괄 시스템 만들기 나서

 
대구에 대규모 봉제단지 조성
직물·산자·봉제·패션 일괄 시스템 만들기 나서
 




국내 대표적인 의류용 직물 산지로서 명성을 이어온 대구가 산자용 직물은 물론 봉제와 패션까지 아우르는 일괄 시스템을 갖춘 섬유?패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이현동 소재 서대구공단을 재정비해 봉제 업체들을 입주시키는 ‘스마트 어패럴 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단 내에는 현재 700여개 영세 봉제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데 재생 사업이 본격화되면 더욱 늘어나 명실공히 봉제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9월 도심노후재생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대구공단은 지금까지 지주들의 반대로 추진이 중단되었으나 최근 찬성하는 지주들이 60%를 넘어섰고,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가 2015년까지 연장될 전망이어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우선 대구시는 300~400억원을 투자해 좁은 도로를 넓히는 사업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해마다 대구에서는 섬유?패션 소재 전시회인 ‘프리뷰 인 대구’는 물론 ‘대구 패션페어’가 열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프레타포르테’ ‘후즈넥스트’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기업들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봉제 타운이 뒷받침되면 스트림 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직물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구경북섬유산업신문화창조협의회(회장 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는 매월 모임을 갖고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2009년에 출범한 이 협의회는 모방과 카피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순수 민간 모임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협의회에 참여한 26개 회원사의 지식재산권 등록과 창조 섬유 인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발표를 통해 ‘창조 섬유’로서 인증을 받을 경우 다른 회원사는 유사 제품 생산을 자발적으로 회피하고 다른 비회원 업체들의 모방 행위에도 공동 대처한다.


최근 산자용 섬유 부문에서 성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양신소재(대표 윤주영)는 불연 금속사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1000˚C의 열에도 타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과 불연성을 자랑한다. 주로 불연사, 도전사, 제전사, 전자파 차폐용, 금속 직물 제직용, 금속 편물 편직용, 불연 직물 봉제용 등으로 활용된다. 또 탄화 카본 직물은 우수한 내열성을 가지며 오랜 기간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우양신소재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용접복 '에코웰'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방용 기자재, 내열 직물, 정전기 방지 직물과 도전성 직물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최근 유럽 재정 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불황이 걷히면 대구 지역이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대비해 섬유부터 봉제, 패션까지 아우르는 섬유?패션 도시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구시는 이현동 소재 서대구공단을 재정비해 봉제 업체들을 입주시키는 ‘스마트 어패럴 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서대구공단의 모습.

2012년 11월 29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